'연애의 맛' 이필모, 서수연이 결혼한다.
이필모의 소속사 케이스타엔터테인먼트는 25일 OSEN에 "이필모와 서수연이 내년 봄 정도에 결혼할 생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두 사람이 내년 봄에 결혼하자는 것을 제외하고는 결혼 날짜 등 구체적인 계획은 결정하지 못했다고도 전했다. 관계자는 "현재 이필모가 공연을 하다보니 정확한 날짜나 세부사항은 아직 결정짓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필모와 서수연은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맛'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 두 사람은 '연애의 맛'에서 실제 같은 달달한 연애를 이어가며 '필연커플'이라는 이름으로 사랑받았다.
'연애의 맛'으로 만난 두 사람은 실제 결혼까지 골인하게 돼 눈길을 끈다. 예능이 큐피드가 된 바람직한 경우인 것. 방송이지만, 서로를 향한 마음만큼은 진심이었던 두 사람. '연애의 맛'으로 만나 풋풋한 만남을 시작한 두 사람의 로맨스는 해피엔딩이었다.

이필모, 서수연은 지난 13일 방송된 '연애의 맛'에서 결혼 생각이 있음을 공개하기도 했다. 서수연과 함께 이병헌의 동생 이지안이 직접 운영하는 펜션으로 놀러간 이필모는 "수연이를 너무너무 좋아한다. 결혼 생각은 이미 있다"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필모의 말을 들은 서수연 역시 "이필모 오빠는 괜찮은 사람이다. 진실된 마음이고, 사적으로도 만났는데 방송 아닐 때도 똑같다. 점점 더 좋아진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시청자들마저 헷갈릴 정도로 두 사람의 마음은 진심처럼 보였다. 이유는 실제로 두 사람이 결혼을 전제로 방송을 넘어선 감정을 나누고 있었기 때문. 이날 방송에서 서수연은 이필모만을 위한 이벤트를 준비했고, 감동한 이필모는 답가를 선사했다. 서수연은 이필모의 노래에 감동받아 눈물을 뚝뚝 흘렸고, 이필모 역시 눈시울을 붉혔다. 마지막 편지에서 서수연은 "우리의 만남이 진짜 필연일지 아닐지 모르지만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방송으로 만났지만, 카메라 밖에서도 오빠랑 즐겁게 만나고 싶다"고 말했고, 이필모는 서수연을 향해 "이번 생은 이렇게 마무리 하는 걸로"라고 화답했다.
'이번 생은 이렇게 마무리 하는 걸로'라는 이필모의 말은 방송을 위한 리액션이 아닌, 진심이 담긴 약속이었다. 두 사람은 '연애의 맛'을 하면서 진지한 만남을 가지게 됐고, 결혼까지 약속하게 됐다./mari@osen.co.kr
[사진] 서수연 인스타그램, '연애의 맛'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