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룸’의 승리가 빅뱅 태양, GD의 소식을 전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JTBC ‘아이돌룸’에서는 크리스마스 특집 ‘땡큐어워즈’로 꾸며져, 올해 출연한 35팀의 아이돌 중 빅뱅의 승리, 워너원, (여자)아이들이 함께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승리는 “올해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그룹도 아니고 솔로로 나왔는데 시청률 1위를 달성한 것이다. 승리의 브랜드파워를 실감할 수 있었다”는 MC 도니코니의 말에 쑥스러워했다.

승리는 “최선을 다했을 뿐인데 좋은 결과 내서 기분 좋다. 나는 상당히 가볍게 나갔다. 후배분들이 알면 좋을 것이, 나처럼 나왔을 때 가볍게, 임팩트 있게 나가야 한다”고 솔로임을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그는 “MC 함께 나갔던 DJ 후배들이 ‘아이돌룸’ 나가고 엄청 잘 나간다. 해외에서 섭외가 엄청나다”고 말하며 자랑을 했다.
후배들의 ‘아이돌룸’을 모니터링했냐는 MC들의 질문에 승리는 “얼마 전 위너 송민호 후배가 나간 걸 봤다. 입에 피어싱 했던데 입이 무거워서 토크를 할 수 있겠냐”고 송민호를 언급했다. 블랙핑크 편을 봤냐는 질문에는 “블랙핑크는 모든 게 완벽하다. 왜 내가 시청률 1위를 했지?”라고 약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MC들은 “가장 시청률이 높았던 구간은 태양PICK이었다. 태양이 군 생활 중이지 않나. 요즘 어떠냐”고 빅뱅 근황을 물었다. 승리는 “얼마 전에 영배 형에게서 문자를 받았다. 지금 계시는 곳이 러시아보다 더 춥다고 했다. 러시아에 가본 적은 없지만 러시아보다 더욱 추울 것이라고 확신하더라”고 말했다.
정형돈은 “나도 얼마 전에 지드래곤에 전화를 받았다. ‘좀 더 통화하자’며 1시간을 통화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승리는 “GD형이 휴가나왔을 때 미용실에서 만났다. 머리 짧게 자른다고 왔더라. GD형한테 미안한 게 있다. 지용이 형이 미용실에서 1시간을 기다렸다. 그런데 형이 나를 보자마자 ‘형은 군인이고 너는 연예인인데, 내가 더 멋있는 거 같다’고 말했다”고 폭로했다.
승리는 “여러 후배들이 나왔는데도 내가 형 덕분에, 빅뱅의 간판을 달고 1위를 하게 됐다. 감사하다. 씩씩하고 건강하게 군생활 했으면 좋겠다”고 형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yjh0304@osen.co.kr
[사진] ‘아이돌룸’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