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선녀전’ 종영, 인간계서 사랑 이룬 문채원♥서지훈 ‘완벽 해피엔딩’ [종합]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12.25 22: 43

  ‘계룡선녀전’의 문채원과 서지훈이 사랑을 이뤘다. 윤현민은 전수진과 함께 아프리카로 떠났다.
25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계룡선녀전’ 마지막 회에서는 선옥남(문채원 분)과 김금(서지훈 분)이 사랑을 이루는 해피엔딩이 그려졌다.
앞서 김금은 선옥남에 “지금의 전 옛날의 파군성처럼 멋지지도 않고, 길눈도 어둡고 눈치도 없고 학교에서 연구원이라 돈도 못 번다. 선녀님 같은 예쁘고 멋진 분을 붙잡으면 안 된다는 건 알지만”이라며 마음을 고백했다.  이에 선옥남은 김금에 “그대는 지금 있는 모습 그대로 완벽하오”라고 그의 마음을 받아들였다. 김금은 선옥남에 키스를 했다. 하지만 곧 선옥남은 점돌이와 함께 선계로 돌아갔다.

김금은 점순(미나 분)과 함께 인간계에 남아 선옥남을 기다렸다. 점순은 ‘점순더범’이라는 이름으로 소설을 완성해 인기 작가가 됐다. 커피 신선 칼디(한현민 분)는 학교 앞에 커피차를 차렸다. 칼디는 “옥남은 언제 오나. 벌써 간지 1년이 됐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김금은 “오실 거에요. 선녀님은 699년을 기다려주셨다. 곧 700년 생일이시니 선녀님은 꼭 오실 거다”라고 칼디에 답했다. 김금은 “선계에서의 하루는 인간계의 1년이다. 선녀님은 그곳에서 하루를 보낸 것이다”라고 생각하며, “선녀님 보고싶다”라고 선옥남을 그리워했다.
정이현(윤현민 분)은 학교를 그만뒀다. 이함숙(전수진 분)은 정이현이 떠났지만 담담했다. 이함숙은 정이현이 피투성이 된 날, 그를 위해 달려갔고 “그냥 건강하게 살아만 있어줘라”고 정이현을 껴안았다. 이를 두고 김금은 “사랑하는 이를 잃는 고통이 무엇인지 잠시나마 느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이함숙은 김금, 점순이의 팬사인회를 담은 사진을 정이현에 보내며 꾸준히 소식을 알려주고 있었다.
점순의 첫 남자친구이자 전 남자친구인 엄경술(유정우 분)은 점순에게 찾아가 “미안했다”고 말했다. 엄경술은 작년 그날의 충격으로 한동안 실어증에 걸렸다가 이함숙을 찾아가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 용서를 구했다. 점순 또한 엄경술의 잘못을 용서했다. 모든 것이 잘 풀려만 갔다. 하지만 선옥남만이 오지 않았다. 점순이 엄경술을 만나러 간 사이, 김금은 또 다시 선옥남을 그리워했다. 하지만 그 순간, 밝은 빛이 내려왔다. 선옥남이 인간계에 돌아온 것. 선옥남은 “돌아왔소”라며 김금을 껴안았다. 임금 또한 선옥남을 안고 잔디밭에 누운 채로 밝은 미소를 지었다.
선옥남과 김금은 행복한 나날을 보냈다. 김금은 선옥남의 700번째 생일에 근사한 곳에서 함께 식사를 했다. “700년 전 바로 이날이 인간계로 내려온 날이었다”고 말하는 선옥남에 김금은 “혹시 후회하냐”고 물었다. 선옥남은 “소선은 다시 한 번 기회가 주어진데도 똑같은 선택을 할 것이다. 그래야 점돌이와 점순이의 어미가 되고, 그대를 만날 수 있었을 테니까”라며 마음을 전했다. 김금은 그런 선옥남에 반지를 내밀며 프러포즈를 했다. 두 사람은 행복한 나날을 보냈다.
정이현은 이함숙이 보낸 선옥남이 돌아온 사진을 받고 서울로 올라왔다. 그는 김금의 옆에서 네 번째 손가락에 반지를 끼고 있는 선옥남을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선옥남과 김금과 술잔을 기울인 정이현은 “이번에도 두 사람 물 떠놓고 혼인할 것이냐. 이번엔 서양식으로 해보라. 웨딩드레스도 입어보고”라며 “두 사람의 혼인을 진심으로 축복한다”고 말했다. 그런 정이현의 마음에 김금과 선옥남도 감동해 고마워했다. 
홀로 남은 정이현도 자신의 행복을 찾아갔다. 정이현은 아프리카로 떠나기 전, 수녀가 된 엄마(소희정 분)를 만나 눈물로 화해했다. 그는 이함숙을 찾아가 “나 곧 아프리카로 떠나. 너 나와 같이 가지 않을래?”라고 제안했다. 이함숙은 학교를 그만두고 그길로 정이현을 따라 아프리카로 떠나기로 했다. 두 사람도 사랑을 이루게 된 것이다. 선옥남, 김금, 정이현, 이함숙 등 모든 가족들은 한데 모여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만들었다./ yjh0304@osen.co.kr
[사진] ‘계룡선녀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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