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이 윤균상에게 연애할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25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에서 길오솔(김유정)이 '청소의 요정'에서 퇴사했지만 장선결(윤균상)의 입주도우미로 일을 다시 하게 됐다.
오솔이 최군(송재림)에게는 "저 내일 부산가요. 당분간 집에 못 올 것 같아서 인사라도 할겸"이라며 "회사에서 2호점 오픈 준비로 일손이 부족하다고 해서"라고 거짓말을 했다.

오솔이 장선결의 집에 도착했다. 선결이 오솔을 보고 놀라워했다. 오솔이 "오늘부터 대표님 집에서 일하게 된 길오솔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인사했다.
오솔이 자신을 입주도우미라고 소개했다. 장선결이 "여기 내 집이라고요. 이 트렁크는 뭐에요?"라고 당황스러워했다.
장선결이 "설마 권비서님이 보내셨습니까? 여기서 일하라고?"라고 물었다. 장선결이 권비서에게 연락했다. 권비서는 "기존의 도우미가 더는 못견디겠다고 하셨다. 대표님의 도우미 모집 건은 전적으로 제가 담당했다"라고 답하고 끊었다.
선결이 오솔에게 "맘대로 회사 그만두고 나갈 때는 언제고 또 이렇게 맘대로. 하여튼 사람 놀래키는 거 하나는 일등이네요. 그 동안 잘 지냈어요? 궁금했습니다. 연락도 안 되고"라고 말했다.

이때 갑자기 선결의 엄마 차매화(김혜은)가 나타났다. 오솔이 선결과 같이 있는 광경을 보고 놀라워했다. 매화는 오솔을 내보내지 않으면 자신도 집에서 나가지 않겠다고 했다. 오솔도 나가지 않겠다고 했고 매화와 팽팽하게 대립했다. 급기야 선결이 집을 나갔다.
매화는 권비서에게 이에 대한 상황을 물었고 차회장(안석환)의 지시라는 것을 알게 됐다.
선결이 집에 들어가지 않고 호텔과 사무실을 전전했다. 이에 오솔이 선결을 찾아나섰다. 오솔이 "사실 저한테 지금 난처한 일이 있어서 대표님 집에 제가 신세를 져야하는 상황이다. 그러니까 이번 한번만 대표님이 양보해주세요"라고 부탁했다.
선결이 "대체 무슨 일인데요"라고 하자, 오솔이 "나중에 다 설명할게요 그러니까 오늘은 그냥 집에 들어가주세요"라고 애원했다.
선결이 집으로 들어가겠다고 했다. 선결이 "어머니 말고 길오솔씨는 제 걱정 안했습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오솔이 "걱정했어요 많이. 그래서 여기까지 온거고"라고 미소를 지었다.
오솔이 '청소의 요정' 사무실을 나오면서 좋은 기억이 많았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선결이 "길오솔씨 사직서 아직 수리 안했다. 다시 돌아오라. 법률사무소 측에서 소송 취하하겠다고 했다. 그 때 일로 죄책감 가지고 있으면 그럴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집으로 돌아온 선결이 오솔과 한 공간에 있다는 설렘에 잠을 이루지 못했다. 늦은밤 잠시 거실에 나왔다가 쇼파에 잠든 오솔에게 이불을 덮어주려고 했다. 이때 갑자기 차매화가 나타났고 당황한 선결이 숨으려다가 오솔과 밀착하게 됐다.
선결이 출근하고 오솔이 선결의 공간 곳곳을 살펴봤다. 욕조를 보며 혼자 설레여했다.
선결은 늦는다고 했지만 칼퇴근을 했다. 하지만 집안은 난장판이 되어 있었다. 오솔이 "대표님 식사하시라고 준비했다"고 말했다. 선결이 "거실에 무슨 전쟁이 났습니까. 아무 것도 만지지 마요"라고 소리치려다가 꾹 참았다.
늦은 밤 선결이 혼자서 주방을 치우기 시작했다. "이건 입주도우미를 들인건지 내가 입주도우미가 된건지"라고 혼잣말을 했다. 이 모습을 오솔이 보게 됐다.
앞서 권비서는 오솔에게 "결벽증 치료를 위해 들어가는거에요. 그냥 오솔양 평소대로 행동해요"라고 전했다.
선결이 오솔이 자신의 집에서 지내는데 불편함이 없이 생필품을 사서 곳곳에 비치해뒀다. 오솔이 선결이 사온 자신의 화장품 등을 보고 미소를 지었다.

선결이 권비서에게 고백을 하고 싶다며 조언을 해달라고 했다. 이에 권비서는 "조언보다는 응원을 보내고 싶다"고 미소를 지었다.
오솔이 최회장을 만나고 나서 안색이 어두워졌다. 최회장은 오솔에게 "한가지 당부가 있다. 절대 우리 선결이한테 마음 주지 말아요. 혹여 우리 선결이가 마음을 내보이더라도 받아주지 말아요. 내 말 무슨 뜻인지 아시겠죠. 그거 한가지만 지켜준다면 내 약속한대로 아가씨 동생의 대학 진학과 선수생활도 보장하리다"라고 말했다.
선결이 퇴근 후 고백하려고 했다. 이를 눈치챈 오솔이 "대표님 혹시 저 좋아하세요? 함께 지내면서 혹시 오해할까봐 말씀드리는데 저는 대표님과 연애할 생각 없습니다. 연애 감정 없다고요. 그러니까 앞으로 오해할만한 행동은 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부탁드릴게요"라고 선을 그었다.
다음날 어색한 두 사람. 선결이 오솔의 손을 잡아당기며 "연애 감정이 없다고? 너 나한테 반하게 만든다 내가. 반드시"라고 말했다. /rooker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