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북한과 무승부로 17G 무패행진... 아시안컵 긍정신호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12.25 22: 54

베트남 축구가 17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북한과 평가전을 마쳤다.
베트남은 25일(한국시간) 베트남 하노이 미단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북한과 평가전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베트남은 후반서 띠엔링이 선제골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지만 북한의 정일관에서 프리킥으로 실점,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지난 2018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에서 10년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새로운 전기를 만들어 낸 베트남 축구는 2019 UAE 아시안컵응 대비, 북한을 상대로 모의고사를 펼쳤다.

베트남은 아시안컵에서 이란, 이라크, 예맨과 D조에서 속해있고 북한은 E조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레바논과 한 조에 속해있다.
최근 폭발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0위까지 올라온 베트남은 109위의 북한에 유리한 경기를 펼쳤다. 특히 체격에서 북한에 뒤진 베트남이었지만 효율적인 축구를 펼치면서 북한과 모의고사를 펼쳤다.
경기 초반 부담이 컸지만 북한의 골이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취소되자 베트남은 분위기를 끌어 올리기 위해 더욱 노력했다. 결국 베트남은 후반 9분 북한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며 골을 넣었다.
상승세의 베트남은 북한을 상대로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였다. 잔뜩 웅크린 채 상대의 공격을 잘 막아내면서도 빠른 역습을 통해 공격을 선보였다. 또 골을 넣은 뒤에는 더욱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면서 추가골을 넣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후반 36분 정일관에게 동점골을 허용한 베트남이지만 치열하게 공격을 펼치며 추가 득점을 노렸다. 비록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지만
이날 무승부로 베트남은 스즈키컵 우승 후 17경기(9승 8무)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이미 베트남은 스즈키컵을 통해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네덜란드에게 패했던 프랑스의 15경기 무패행진을 뛰어 넘었다.
한편 베트남은 오는 31일 필리핀과 친선경기를 한 차례 더 펼친 뒤 2019 UAE 아시안컵에 임한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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