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수가 20대 때 혈기왕성한 당시를 언급했다.
25일 방송된 SBS 예능 '불타는 청춘'에서 겨울 그리고 외로움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이날 멤버들은 시골 성탄절 정취를 느꼈다. 곶감 트리로 커피와 함께 시작했다. 이어 모두 이불을 덮고 수다 한 마당을 열었다. 특히 감정 기복이 심하다는 최성국에게 운동을 권유했다.최성국은 "2년 전까진, 내가 설레면 그 여자를 내 여자로 만들 자신감이 있었다, 함부로 날 설레게 하면 내 여자 된다고 말했다"면서 "요즘엔 50이 가까워질 수록 자신감이 사라졌다"고 했다.

멤버들은 "네가 남성성을 잃는 느낌"이라면서 "얘 장가보내야겠다, 유난히 외로움 타는 것 같다"고 걱정했다.
일찌감치 50이 된 광규에게 묻자, 광규는 "살면서 여자를 내 여자로 만들겠다는 자신감, 단 한번도 해본적 없다"라고 말해 모두를 배꼽잡게 했다.
구본승은 "저 여자랑 정말 사귀고 싶다고 생각해 대시해본 적은 있다"면서 "모든 여자에겐 그런 생각 가진적 없다"고 말해 또 다시 최성국을 민망하게 했다. 정수는 "내가 20대때 이런 병이 있었다"면서 최성국의 마음을 이해했다. 정수는 "20대때 내 주변의 모든 여자가 날 사랑하게 만들어야한다고 생각, 환자였다 환자"라고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ssu0818@osen.co.kr
[사진] '불타는 청춘'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