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 경쟁자, 오타니 주전 DH 쉽지 않다" 日언론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8.12.26 07: 55

오타니가 주전 지명타자 쉽지 않다? 
2018시즌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에 오른 오타니 쇼헤이(24.LA에인절스)의 2019시즌이 순탄치 않다는 전망이 나왔다. 오타니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아 내년에는 타자로만 전념하게 된다. 그러나 재활에 따른 출전시기는 물론 지명타자를 놓고 레전드와 경쟁을 벌여야 한다. 
'스포츠호치'는 오타니의 2019시즌을 전망하는 기사를 26일 인터넷판에 게재했다. 이 신문은 팔꿈치 인대 재건수술(토미 존 서저리)를 받은 오타니의 새해 기용법에 관해 브래드 오스머스 신임 감독의 발언에 주목했다. 우선 오스머스 감독은 "푸훌스와 균형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번갈아 기용하겠다는 뉘앙스이다. 

오타니는 올해 114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8푼5리, 22홈런, 61타점, 10도루를 기록하는 등 남다른 경쟁력을 과시했다. 특히  OPS .925는 300타석 이상 소화한 타자 가운데 마이크 트라웃에 이어 팀내 2위, 홈런률 14.82%는 홈런왕 크리스 데이비스(12%) 뛰어넘는 최상급 파괴력을 갖췄다. 그래서 2019시즌 시즌 초반 복귀해 부동의 지명타자를 맡을 것으로 전망했지만 녹록치 않는 현실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다. 
우선은 오스머스 감독의 신중한 태도이다. 오타니를 개막전에 내세우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도류 선수의 팔꿈치 수술은 전례가 없고 2020년부터 투수로 활약하기 위해서는 신중하게 기용하겠다는 것이다. '스포츠호치'는 오스머스 감독이 선발라인업에 오타니의 이름을 넣고 싶지만 팔꿈치를 위험에 노출시키지는 않겠다는 태도를 견지했다면서 오타니는 팔꿈치와 싸움을 벌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하나는 경쟁자들이다. 1루수 알버트 푸훌스는 지난 8월 왼쪽 무릎을 수술을 받아 수비수 출전은 불투명해 지명타자로 나설 수도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에인절스는 지명타자 겸 1루수이자 4년 연속 20홈런을 날린 저스틴 보어를 영입했다. '스포츠호치'는 모두가 능력을 인정하는 오타니이지만 레큘러 지명타자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고 전망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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