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아맨'x'범블비', 성탄절 외화 장악..하정우 'PMC' 예매율 1위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12.26 08: 56

영화 '아쿠아맨'과 '범블비'가 크리스마스 박스오피스를 점령한 가운데, 한국영화 기대작 'PMC: 더 벙커'가 예매율 1위에 오르며 오프닝 스코어를 궁금케 했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아쿠아맨'은 지난 25일 하루 1,174개 스크린에서 50만 7,962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210만 1,816명을 기록,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같은 날 '범블비'는 44만 1,907명을 불러모으며 누적관객수 53만 882명을 기록해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고, '마약왕'은 20만 9,259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161만 738명으로 박스오피스 3위를 나타냈다. 

'스윙키즈'는 14만 4,836명을 추가해 누적관객수 92만 341명으로 박스오피스 4위, '보헤미안 랩소디'는 14만 3,953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5위에 랭크됐다.
4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킨 '아쿠아맨'은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34만 명, 당일에는 50만 명을 끌어모아 약 85만 명을 동원했다. 다른 경쟁작들과 비교해 압도적인 관객수를 자랑하며 200만 명을 넘어섰다. 
또 다른 외화 '범블비'도 전야 개봉 단 7시간 만에 8만 5,254명의 관객을 불러모았고, 크리스마스 당일 44만 명을 동원했다. 시리즈의 가장 최근 작품인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개봉일 28만 5979명)는 물론, 2007년 전 세계적인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트랜스포머'(개봉일 306,678명)의 오프닝 스코어를 뛰어넘는 기록을 달성했다. 
크리스마스 특수에 외화가 국내 극장가를 점령하면서, 한국영화는 밀리는 모양새가 됐다. 이 가운데 하정우, 이선균 주연의 기대작 'PMC: 더 벙커'가 26일 개봉했고, 실시간 예매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PMC: 더 벙커'는 오전 8시 기준, 23.8%를 기록하며 실시간 예매율 1위에 올랐다. 예매 관객수도 7만 9,116명. 
'PMC: 더 벙커'가 '아쿠아맨'과 '범블비'를 제치고 예매율 1위를 차지한 만큼 흥행에서도 한국 영화의 자존심을 세울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hsjssu@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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