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현민이 ‘계룡선녀전’을 통해 의미있는 역할로 존재감을 남겼다.
윤현민은 지난 25일 최종회를 맞이한 tvN 월화드라마 ‘계룡선녀전’(극본 유경선/ 연출 김윤철)에서 극 중 정이현 역을 맡아 그의 전생부터 현생까지의 모든 서사를 아우르며 풍부한 감정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특히 그는 어린시절 엄마에게 받은 상처로 마음을 열지 못하고 예민한 성격을 가지게 된 정이현이 사랑에 빠지며 점차 소년같이 해맑고 순수해지는 모습을 실감나게 연기해 감탄을 자아낸 상황.
이 외에도 윤현민은 전개가 심화되면서 마음에 둔 이를 잃어버릴까 겪는 불안함, 전생의 실체가 드러날수록 커지는 두려움, 불편한 진실들을 마주하고 다시 느끼는 외로움, 오랜 세월 짊어졌던 증오와 죄책감을 내려놓고 반성하고 용서하는 용기 등의 감정 변화를 그려내 진한 여운까지 남겼다.
무엇보다 정이현(윤현민 분)은 다층적인 감정선과 사연 속에서 드라마가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를 쥐고 있는 특별한 인물이었기에 마지막까지 그 의미와 존재감이 남달랐다는 평. 선옥남(문채원 분), 김금(서지훈 분)은 물론 선인들을 비롯한 모든 사람들이 이현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진정한 선(善)함 속에서 위로를 얻는 결말은 시청자들에게 힐링을 선사하며 진정한 해피엔딩을 완성했다는 의견이다.
이에 윤현민은 “극 중 이현을 보듬어 준 작품의 엔딩이 제게도 특별한 위로이자 힐링이었다”고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윤현민은 내년 차기작을 논의 중으로, 쉼 없는 연기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 nahee@osen.co.kr
[사진] tvN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