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끊이지 않는 음주운전..사망사고에 삼진아웃까지 [Oh!쎈 이슈]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12.27 06: 47

뮤지컬 배우 손승원이 무면허 음주운전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2018년에도 스타들이 이 같은 잘못으로 대중에게서 멀어졌다. 
26일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손승원은 이날 오전 4시 20분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부근에서 교통사고를 낸 후 붙잡혔다. 적발 당시 손승원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206%. 게다가 면허 취소 상태에서 부친 소유의 차량을 운전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밝혀져 비난이 더 커지고 있다. 
가장 큰 충격을 안긴 건 박해미의 남편 황민이다. 그는 지난 8월 27일 오후 경기도 구리시 강변북로 남양주 방향 토평나들목 인근에서 술에 취한 채 스포츠카를 몰며 이른 바 ‘칼치기’ 운전을 해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동승자 2명이 숨졌고, 황민을 비롯한 다른 동승자 2명과 갓길에 서 있던 화물차 운전자가 부상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재판부는 황민의 유죄를 인정하며 그가 일으킨 음주운전 사망 사고를 난폭 운전이라고 밝히고, 사망자 유족에게 용서받지 못했다며 지난 12일 4년 6개월 형을 선고했다.
채널A '하트시그널2'로 큰 사랑을 받았던 김현우도 음주운전 논란으로 비난을 샀다. 게다가 2012년 11월에 음주운전으로 벌금 400만 원을, 2013년 4월에 800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 받았는데 지난 9월 세 번째 음주운전 적발로 벌금 1,000만 원을 선고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물의를 빚었다. 
윤태영은 tvN 월화 드라마 새 역사를 쓴 '백일의 낭군님'을 음주운전 때문에 놓쳤다. 지난 5월 13일 오후 8시께 음주 주 운전을 하다 다른 차를 들이 받은 것.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0.079%였고 이 일로 2016년 OCN 드라마 '동네의 영웅' 이후 2년 만의 복귀를 앞둔 윤태영은 자숙에 들어갔다. 
2006년 한 항공사 전속 모델로 데뷔한 배우 박채경도 음주운전 논란을 일으켰다. 지난 11월 8일 밤 11시 30분경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의 한 식당 앞에서 정차된 차량을 뒤에서 들이받았는데 경찰은 박채경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 이상으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국회는 음주운전 사고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 이른 바 '윤창호법'을 의결했다. 개정된 법률에 따라 앞으로 음주 상태에서 운전하다 사람을 숨지게 하면 무기 또는 3년 이상의 징역형을 받게 되고 사람을 다치게 하면 1년 이상 1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상 3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이 내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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