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은 언제 정식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복귀하게 될까?.
영국 매체 미러와 더 선 등은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간) "퍼거슨 전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컨설턴트(고문)로 돌아올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결정된 것은 없다. 영국 언론들의 집중적인 보도에도 불구하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공식적인 발표를 하지 않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퍼거슨 전 감독이 은퇴한 뒤 지난 5시즌 동안 부침을 겪었다. 루이스 판 할, 무리뉴 감독 등 명장들에게 지휘봉을 맡겼지만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설상가상 올 시즌에도 부진이 이어지고 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획득도 힘겨워 보인다.
퍼거슨 감독의 컨설턴트 선임이 늦어지는 이유는 건강 때문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 5월 급성 뇌출혈로 쓰러져 회복 중이다. 미러는 “퍼거슨 전 감독이 여전히 뇌출혈 후유증으로 고생하고 있어 장기계약은 체결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퍼거슨 전 감독이 도움을 준다는 것은 기강을 세우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정신적인 지주로 팀 전체를 어루만질 수 있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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