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가 없는 겨울. 일본에서는 마스코트로 재미난 볼거리를 제공했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26일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마스코트 쓰바쿠로가 구단과 연봉 협상을 해 3000엔이 늘어난 2만 5000엔(약 25만원)에 서명했다”라며 “쓰바로쿠와 25주년을 기념하는 금액으로 산정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닛칸스포츠’는 “이날 연봉 협상은 공개 협상으로 진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보도진이 적어 마치 콘서트 취소와 같은 흐름으로 진행됐다”고 묘사했다.

쓰바쿠로는 1994년 이후 꾸준히 야쿠르트를 대표하는 캐릭터로 자리를 잡아왔다. 2012년에는 스포츠마스코트 사상 최초로 FA를 선언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쓰바쿠로’의 메이저리그 진출도 가능하다는 농담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쓰바쿠로는 “영어를 할 수 없다”라며 현실적인 답은 내놓기도 했다./ bellstop@osen.co.kr
[사진] 야쿠르트 스왈로스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