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광장' 위너 "팬♥︎=보양식" "양현석=양렐루야" 입담도 믿고 듣는다[종합]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8.12.26 13: 54

위너가 상큼발랄한 입담으로 기분좋은 오후를 선사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KBS 2FM ‘이수지의 가요광장’에선 위너가 출연해 신곡 ‘밀리언즈’ 및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날 위너는 모두 행복하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강승윤은 “이승훈이 자존감이 제일 높다. 자존감이 높은 분들은 아무 것도 안할 때 행복함을 느낀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이에 이승훈은 “행복하다. 특히 공연을 마치고 집에 갈 때, 집에서 쉴 때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위너는 지난 19일 새 싱글 ‘밀리언즈’를 발표해 각종 음원차트에서 1위 올킬을 하는 등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선보이는 곡마다 특유의 세련된 음악성으로 독보적인 음악적 색깔을 굳건히 다진 위너가 들려준 겨울의 사랑 노래에 음악 팬들은 화답했다.
'밀리언즈'는 청량감이 가득 느껴지는 팝 댄스 장르의 곡으로, 연인에게 너를 사랑하는 이유가 수만가지라는 내용을 담았다. 작사는 강승윤, 송민호, 이승훈이 이름을 올렸고 작곡에는 강승윤을 비롯해 강욱진, Diggy가 참여해 완성도를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강승윤은 “팬들이 우리의 소소한 부분을 좋아해주는 것을 보고 영감을 얻었다”고 전했다. 위너는 직접 손을 흔드는 안무를 선보이기도 했다.
무엇보다 위너는 ‘밀리언즈’ 라이브까지 들려줘 눈길을 끌었다. 네 사람은 감미로운 보이스를 뽐내며 청취자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위너는 바쁜 일정에 대해 “스케줄이 많은데 너무 행복하다. 저희는 대기시간에도 잘논다. 어제 가요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팬분들을 만났다. 팬분들 덕분에 힘이 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승윤은 보양식으로 먹는 것이 있냐는 질문에 “이너서클 분들의 사랑으로 지내고 있다"고 답해 야유를 받았다.  
송민호는 "그런 말은 저희끼리 차에 있을 때 했으면 좋겠다. 창피하다"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팬들 역시 민망하다는 문자를 보냈다.
송민호는 인생곡으로 자신의 솔로곡 ‘아낙네’를 꼽기도 했다. ‘아낙네’는 음원차트 1위를 휩쓴데다 트로트 ‘소양강처녀’를 샘플링해 호평을 받았다. 
송민호는 “나에게 의미가 깊은 곡이다. 좋은 성적을 받아 정말 감사하다”라며 “사실 ‘소양강처녀’는 들어본 적은 있었지만 잘 알지 못했다. 양현석 사장님의 추천으로 넣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송민호는 “양맨, 양렐루야”라고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김진우는 ‘걱정말아요 그대’를 꼽았다. ‘걱정말아요 그대’는 김진우가 위너의 콘서트에서도 솔로무대를 펼쳤던 곡. 이날 스튜디오에서도 김진우가 달달한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자 송민호가 전인권의 성대모사를 선보여 재미를 더했다.
끝으로 위너는 "청취자 여러분들, 2018년 한해 고생 많았다. 몸과 마음 둘다 아프지 않길 바란다. 해피 뉴이어"를 외치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이수지의 가요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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