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소속 팀에 폐만 끼치게 됐다. 팀 활동보다 구설에 이름이 언급되면서 엔플라잉에 제대로 민폐를 끼친 권광진이다.
밴드 엔플라잉 멤버 권광진이 팬들을 기만했다는 논란이 휩싸였던 가운데, 결국 팀에서 탈퇴하게 됐다. 팬과의 교제 사실이 확인되면서 팀에서 탈퇴를 최종 결정한 것. 다만 성추행 의혹에 관련해서는 “본인이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는 입장이었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26일 오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권광진과 관련해 정확한 사실 관계를 알려드리고, 그에 맞는 명확한 조치를 위해 여러 차례 추가 면담을 통해 사실 확인에 노력을 기울였다”라며, “팬과의 교제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기에 권광진 군의 팀 탈퇴를 최종 결정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권광진의 팀 탈퇴는 엔플라잉에게 직격탄으로 작용하게 됐다. 지난 2015년 데뷔 이후 꾸준히 성장하며 음악 색깔을 어필해왔던 엔플라잉이다. 지난해에는 케이블채널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했던 유회승이 합류해 더욱 탄탄하게 팀을 키워가고 있던 상황.
하지만 권광진이 예상밖의 구설에 휘말리게 되면서 엔플라잉에 민폐를 끼치게 된 상황. 음악으로 어필하는 실력파 밴드로 차근차근 성장을 이어가고 있던 엔플라잉이기에 권광진의 구설과 논란이 더욱 안타까울 수밖에 없다.

특히 권광진의 논란으로 인해 남은 엔플라잉의 네 멤버들이 고스란히 피해를 입게 된 모습이다. 유회승의 합류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던 만큼, 권광진의 논란은 더욱 치명적. 팬과의 교제보다는 성추행 구설에 얽혔다는 점 역시 팬들의 실망을 더하는 상황. 물론 성추행 의혹에 대해서는 권광진이 부인하며 사실이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런 논란에 언급됐다는 것 자체가 밴드 입장에서는 좋지 않은 상황일 수밖에 없다.
더구나 엔플라잉은 내년 1월 2일 컴백을 앞두고 있던 상황이다. 엔플라잉은 지난 10월 시작한 ‘엔플라잉 플라이 하이 프로젝트’의 두 번째 싱글로 리더 이승협의 자작 타이틀곡 ‘옥탑방’을 발표하고 활동에 나설 계획. 컴백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 권광진이 치명적인 구설에 이름을 올리며 치명타를 입힌 것.

권광진의 최종 탈퇴가 결정된 만큼, 팬들은 4인조 엔플라잉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고 있다. 컴백을 앞두고 있는 만큼 4인조 엔플라잉에 대한 지지와 격려가 더 뜨겁게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FNC엔터테인먼트 측 역시 “불미스러운 일로 팬들에 심려를 끼친 점 안타깝게 생각하며, 이 같은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 아울러 엔플라잉 4인 체제로 변함없는 활동을 할 것이며,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좋은 음악을 전해드릴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