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김수현이 KBS 2TV 월화드라마 ‘땐뽀걸즈(극본 권혜지/연출 박현석/ 제작 MI)’ 종영 소감을 밝혔다.
김수현은 26일 소속사 미스틱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약 3개월 동안의 촬영이 막을 내렸는데 시원섭섭하다. 유독 정이 많이 간 촬영이었다. 땐뽀걸즈를 함께 한 배우, 스텝 모든 분들과 정말 재밌게 촬영해서 끝내기가 아쉽다”고 말했다.
김수현은 극 중 철없는 유쾌 발랄한 여고생이지만 아버지와 갈등을 겪는 남모를 고민을 가진 심영지 역을 맡아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는 “영지가 항상 웃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했다. 영지의 내면 감정을 보여주는 장면을 촬영할 때는 하나하나 더 소중히 준비했다”고 전했다.

김수현은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아버지가 학교에 찾아간 장면을 꼽았다. 그는 “처음으로 선생님과 친구들 앞에서 영지의 속마음을 드러낸 장면이었는데, 실제로 감정이 복받쳐서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김수현은 올해 화제의 웹드라마 ‘에이틴’에서 통통 튀는 여보람 역으로 큰 사랑을 받은 데 이어, ‘땐뽀걸즈’에서 심영지 역으로 맹활약하며 라이징 스타로 급부상했다.
그는 “올해는 저에게 과분한 해였다. 꿈인가 싶을 정도로 많은 사랑과 관심을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앞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며 다방면으로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 besodam@osen.co.kr
[사진] '땐뽀걸즈'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