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양이 출산 후 근황을 공개했다.
정양은 25일 자신의 SNS에 "많은 분들의 축하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는 몸조리 잘하고 있어요"라는 글을 게재하며 "조리원에 찾아온 절친의 크리스마스 카드. 매해 사랑 듬뿍 담은 너의 카드 고마워! 모두 Merry Chistmas"라고 전했다.
정양은 지난 12일 셋째 딸을 출산했다. 정양의 셋째 딸 이름은 리엘. 자연주의 출산으로 딸을 품에 안았다.

정양은 2000년 MBC 시트콤 ‘세친구’에서 간호사 역할을 맡아 데뷔, ‘섹시한 정 간호사’로 많은 주목을 받았던 인물. 20여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관심을 받고 있다. 정양이 섹시 스타로 인기를 끌었던 것도 이유지만 갑자기 연예 활동을 중단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세친구’가 워낙 큰 성공을 거두면서 조연이었던 정양도 유명세를 얻어 SBS ‘딱좋아!’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그러나 ‘섹시 스타’라는 한계에 부딪혀 연기자로서 다양한 작품과 캐릭터를 보여주기는 힘들었고, 개인적인 투병 생활 때문에 오랜 공백기를 가졌다.
‘세친구’ 이후 7년 만에 E채널 드라마 ‘여자는 다 그래’를 통해 브라운관에 복귀했다. OCN ‘조선추리활극 정약용’, 영화 ‘방자전’ 등에 출연했으나, 점점 활동이 줄어들더니 국내 방송에서는 모습을 볼 수 없었다.
2012년 11월, 4살 연상 중국계 호주인 A씨와 호주에서 결혼식을 올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정양의 남편 A씨는 호주에서 10년 이상 거주한 화교 출신으로 홍콩에서 투자금융업에 종사한 금융가로 알려졌다.
결혼 후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 정양은 남편과 함께 홍콩에 머무르며, 두 아들을 출산했던 바다. 두 아들에 이어 딸을 얻은 정양. 이제 세 아이의 ‘다둥이 엄마’가 됐다. /nyc@osen.co.kr
[사진] 정양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