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전역 후 첫 토크쇼 황광희 "무도 폐지? 내 몰래카메라인 줄"[Oh!쎈리뷰]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8.12.26 23: 50

황광희가 무한도전 폐지가 자신을 위한 몰래카메라인 줄 알았다고 털어놨다. 
2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황광희, 정준영, 세븐틴 승관, 김하온 이 출연하는 '올해의 끝을 잡고' 특집으로 꾸며졌다.
 

황광희는 "오랜만에 왔습니다. 여러분들에게 못 웃기더라도 두달만 봐주십시요"라고 인사했다. 
MC들이 왜 이렇게 말랐는지 묻자 "군대에서 프로그램도 없어지고 걱정이 됐다. 나가서 뭘 해야하는데 군대에서 예능감을 키울 수 있는게 아니니까 비주얼을 만들어가자 정신을 놓고 뺐다"고 털어놨다. 
이어 "나중에 기사 사진 보고 알았다. 제정신 아니었구나. 지금 50kg이다. 군대 가기 전에 59kg였다"고 전했다. 
전역 후 첫 토크쇼로 라스에 출연한 황광희. "라스는 큰 의미다. 제가 이슈가 있을 때마다 라스에 나왔던 기억이다. 라스에 나오면 잘 될 것 같은 기분이 든다"라고 말했다. 
'무한도전' 폐지 소식에 대해 질문에 황광희는 "군대에서 1년 가까이 있을 때 쯤 군인 친구들이 오더니 무도가 폐지됐다는 기사를 이야기했다. 처음엔 '어떻게 무도가 없어져?' '예능국은 무도로 돌아가는데 어떻게 없어지지' 그랬다. 근데 이틀 정도 지나니까 '나를 몰래카메라 하는구나' 싶었다. 입대할 때, 동기들이 전역하는 날 밥 먹자고 그랬는데 그때 '야 나 형들이 잡아가. 미안하지만 밥 못 먹어'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군대에서 큰 소리를 한번도 내본적이 없었는데 계속 무도 폐지로 수근수근대는 동기가 있어서 '야 나 황광희야 나 돈 많아. 너나 걱정해. 나 돈 많고 할 것도 많아. 너나 잘해'라고 소리쳤다. 지금 생각해보면 1차원적인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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