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켄리 잰슨(31)에게 2018년은 실망스런 해였다. 내년 시즌 반등 가능성도 불확실하다.
다저스 전문 매체 ‘다저블루닷컴’은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간) 선수별 시즌 리뷰 코너를 통해 잰슨을 다뤘다. 엄청나게 실망스런 시즌을 보냈으며 팀의 가장 큰 물음표가 됐다고 평가했다.
잰슨은 2018년 69경기에 등판, 1승5패38세이브 평균자책점 3.01을 기록했다. 보통 선수라면 나쁘지 않은 성적이지만 잰슨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특히 보스턴 레드삭스와 월드시리즈 3~4차전에서 이틀 연속 홈런을 허용하며 블론세이브로 무너졌다.

다저블루닷컴은 ‘지난해까지 잰슨은 3점대 평균자책점에 근접한 시즌이 없었다. 69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01, 수비무관평균자책점(FIP) 4.03을 기록했다’며 ‘다른 선수가 아닌 잰슨이라 크게 우려스런 수치다. 롤러코스터가 끝났는지 여부는 확신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아 매체는 ‘3~4월 평균자책점 5.59로 불안하게 시작했다. 8월에는 불규칙한 심장박동 이상으로 2주를 결장하는 악재도 있었다’며 ‘밀워키 브루어스 상대로 한 챔피언십시리즈에선 4경기에서 세이브 2개를 올리며 4⅔이닝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월드시리즈까진 이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2019시즌 전망에 대해서는 ‘31세인 잰슨은 아직 예상된 하락세가 아니다. 5년 총액 8000만 달러 계약의 3년째로 접어든다. 2019년 그 이후에도 다저스의 마무리’라고 끝맺었다. 마땅한 대안이 없는 상황, 다저스로선 잰슨이 내년 시즌 보란듯 반등해서 몸값을 해주길 바랄 뿐이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