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이 AFC본머스전서 시즌 9~10호골을 연달아 터트리며 팀의 대승과 함께 2위 도약의 주역이 됐다.
손흥민은 27일(한국시간) 오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서 열린 본머스와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홈 경기서 전반 23분과 후반 25분 잇따라 골맛을 보며 토트넘의 5-0 대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본머스전에 선발 출격해 토트넘의 좌측면 라인을 책임졌다. 토트넘이 1-0으로 앞선 전반 23분 손흥민의 오른발이 번뜩였다. 아크 서클 근처서 수비수 4명의 방해를 받았지만 골문 구석을 가르는 정교한 슈팅으로 본머스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토트넘이 4-0으로 리드하던 후반 25분 또 한 번 본머스 골네트를 갈랐다. 문전 혼전 상황서 재빠르게 침투해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생애 3번째 EPL 이달의 선수상에 바짝 다가서게 됐다. 손흥민은 이달 들어 리그서만 6골 2도움을 기록했다. 아스날과 리그컵 1골을 포함해 12월에만 총 7골 2도움을 올렸다.
토트넘은 전반 16분 만에 행운의 선제골을 기록했다. 에릭센의 왼발 중거리 슈팅이 레르마의 발에 맞고 굴절돼 본머스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전반 23분 손흥민의 시즌 9호골이자 리그 6호골로 2-0으로 리드했다. 기세가 오른 토트넘은 전반 35분 3번째 골을 터트렸다. 이번에도 카일 워커 피터스의 도움이었다. 우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루카스 모우라가 컷백,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본머스는 후반 9분 스타니슬라스가 만회골을 기록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토트넘은 후반 16분 본머스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해리 케인이 에릭센의 침투 패스를 받아 토트넘의 4번째 골을 책임지며 승부를 갈랐다.

손흥민은 시즌 10번째 골로 대승을 매조졌다. 후반 25분 문전 혼전 상황서 재빠르게 침투해 골키퍼를 따돌리고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손흥민은 후반 43분 요렌테와 바통을 터치하며 홈 팬들의 기립박수와 함께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한편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승점 45를 기록하며 맨체스터 시티(승점 44)를 따돌리고 2위로 도약했다. 선두 리버풀(승점 51)과 승점 차는 6이다./dolyng@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