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6경기 6골 2도움’ 손흥민, 3번째 이달의 선수상 성큼 [토트넘-본머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12.27 01: 55

 손흥민(토트넘)이 12월에만 리그 6경기서 6골 2도움을 기록하며 생애 3번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달의 선수상을 향해 발걸음을 재촉했다.
손흥민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서 열린 본머스와 2018-2019시즌 EPL 19라운드 홈 경기서 전반 23분과 후반 25분 잇따라 골맛을 보며 토트넘의 5-0 대승을 이끌었다.
연일 맹활약이다. 손흥민은 지난 24일 에버튼전서 2골 1도움을 올리며 6-2 완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손흥민은 사흘 만에 2골을 추가하며 절정의 폼을 이어갔다.

손흥민은 본머스전에 선발 출격해 토트넘의 좌측면 라인을 책임졌다. 토트넘이 1-0으로 앞선 전반 23분 손흥민의 오른발이 번뜩였다. 아크 서클 근처서 수비수 4명의 방해를 받았지만 골문 구석을 가르는 정교한 슈팅으로 본머스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토트넘이 4-0으로 리드하던 후반 25분 또 한 번 본머스 골네트를 갈랐다. 문전 혼전 상황서 재빠르게 침투해 골키퍼를 따돌리고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생애 3번째 EPL 이달의 선수상에 바짝 다가서게 됐다. 손흥민은 이달 들어 리그서만 6골 2도움을 기록했다. 아스날과 리그컵 1골을 포함해 12월에만 총 7골 2도움을 올렸다.
손흥민은 지난 2016년 9월 리그서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다. 2017년 4월엔 5골 1도움을 올리며 두 번째 이달의 선수상을 차지했다.
손흥민은 본머스전 활약으로 12월의 선수 경쟁에서도 한발 앞서갔다. 경쟁자인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이날 1골 1도움을 추가하며 12월에 리그 5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해리 케인(토트넘, 이상 5골 2도움)이 뒤를 쫓고 있고, 또 다른 경쟁자인 피에르 오바메양(아스날, 4골 2도움)은 곧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19라운드에 임한다.
손흥민은 오는 30일 오전 0시 안방에서 중위권인 울버햄튼 원더러스를 상대한다. 12월 마지막 경기이자 이달의 선수상 수상을 굳힐 일전이다. 골이나 도움을 추가할 경우 12월 최고의 선수가 될 자격은 충분하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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