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달 푸른 해’가 전혀 예상치 못한 전개로 시청자들에게 소름을 안겼다.
지난 26일 오후 방송된 MBC ‘붉은 달 푸른 해’에선 개장수 고성환(백현진)이 딸 하나를 데려갔다.
차우경(김선아)과 강지헌(이이경)은 고성환을 막기 위해 애를 썼다. 하지만 결국 하나는 고성환에게 가게 됐고, 강지헌은 자책했다.

이 같은 상황에 고성환은 “내 애는 신경쓰지마”라고 차우경, 강지헌을 자극했다. 이은호(차학연) 역시 고성환의 손에 끌려가는 하나를 보고 “하나가 잘 웃지 않네요. 잘 웃는 아이인데”라고 걱정했다.
고성환은 하나와 둘이 있게 되자 “말했어?”라고 의미심장하게 물었다. 이어 고성환은 강지헌이 하나에게 채워준 스마트워치도 빼앗았다. 하나는 차우경의 휴대폰 번호를 계속 외우며 홀로 두려움을 버텼다.

그러던 중 차우경은 하나에게 전화를 받게 됐다. 의문이 남성이 하나를 덮친 것이었다. 차우경은 황급히 하나를 찾으러 갔지만 이미 사라진 뒤였다.
그럼에도 차우경은 이곳 저곳을 살피며 하나를 찾았으나, 한 창고에 들어갔다가 납치됐다. 더욱이 그 곳에는 고성환이 밧줄에 묶인 채 죽어있어 충격을 자아냈다.
고성환의 등에는 시구절까지 새겨져 있었다. 그야말로 끔찍하면서도 소름끼치는 엔딩. 악랄한 모습을 보여줬던 고성환의 죽음은 씁쓸하면서도 반전이라는 반응이다.
이에 시청자들은 방송 직후 범인에 대한 궁금증을 쏟아내고 있는 상황이다. 과연 고성환은 누구에 의해 죽은 것일지, 하나와 차우경은 어떻게 됐을지 향후 전개에 관심이 모아진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붉은 달 푸른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