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후의 품격', '남자친구' 결방 수혜 얻고 훨훨 날았다..20% 돌파 가능성[Oh!쎈 데?]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12.27 09: 47

‘황후의 품격’이 또 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은 12.6%, 16.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얻으며 다시 한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로써 ‘황후의 품격’은 경쟁작인 MBC ‘붉은 달 푸른 해’(4%, 4.9%), KBS 2TV ‘죽어도 좋아’(2%, 1.9%)를 가볍게 누르고 수목극 최강자 위엄을 뽐냈다.  
특히 이날은 tvN ’남자친구’까지 결방이 되면서 ‘황후의 품격’은 적수 없는 수목극 1위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전개 역시 쫄깃했다. 복수를 위해 궁에 재입성한 오써니(장나라 분)의 본격 흑화와 천우빈(최진혁 분)의 진짜 정체를 알게 되는 등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전개가 이어진 것. 

불륜, 살인, 출생의 비밀 등 각종 막장 소재가 즐비하지만, 글 잘 쓰는 김순옥 작가의 저력 덕분에 ‘황후의 품격’ 시청자들은 “재미있다”는 반응을 줄 지어 내놓고 있다. 아직 오써니와 천우빈의 복수 뿐만 아니라 두 사람의 로맨스가 시작되지도 않았음에도 이 같은 시청률 추이와 반응이 이어진다면, 시청률 20% 돌파는 시간 문제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써니는 베일에 싸여있던 황실의 모든 것을 보여주겠다는 주제 하에, ‘굿모닝 황후’라는 라이브 방송 진행에 나섰다. 사람들의 시선을 이용, 혹시 모를 황실에서의 위협에 맞서는 기지를 발휘했던 것. 오써니의 라이브 방송에 대해 이혁과 태후는 호통을 쳤지만, 소진공주(이희진)는 ‘굿모닝 황후’에 대한 호응이 높다라며 의외의 반응을 전했고, 이에 태후는 갑자기 반색하며 황궁쇼핑몰 시찰에 오써니도 참석하라고 명령했다. 그리고 예상대로 오써니는 사람들의 폭발적인 지지를 받았다. 이 장면은 시청자들에게도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후 오써니는 천우빈이 나왕식임을 알게 됐다. 천우빈의 머리에 총알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 정체가 드러나게 되는 일촉즉발 위기가 닥친 것. 천우빈 머리 CT를 찍은 의사가 이혁(신성록 분)과 민유라(이엘리야 분)에게 상태에 대해 설명하려던 바로 그때 오써니가 구필모 과장(손창민 분)과 함께 검사실로 들어오는 모습이 담기면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또 천우빈은 황후를 불명예스럽게 황실에서 쫓아내려는 황제로부터 “황후를 너의 여자로 만들어라!”라는 명령을 듣고 당혹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태후는 한 달 안에 황후에게 결정적인 흠을 만들어 이혼할 수 있게 해준다면 원하는 걸 뭐든 들어주겠다고 제안했던 것. 하지만 이혁이 조금만 잘해주면 쉽게 넘어올 여자니 어려워하지 말라고 안심시키자, 천우빈은 “폐하! 그러다 제가 정말 황후를 좋아하게 돼도 상관없으시겠습니까?”라며 날카로운 눈빛을 드리웠다. 어이없다는 듯 웃는 이혁과 그런 이혁을 의미심장하게 바라보는 천우빈의 모습은 앞으로의 전개를 더욱 궁금케 만들었다. /parkjy@osen.co.kr
[사진] ‘황후의 품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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