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팀 갈까?’ 여유로운 하퍼의 SNS 놀이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12.27 14: 02

FA 최대어 브라이스 하퍼(26)는 아직 여유가 넘친다.
다저스는 지난 22일 신시내티 레즈와 트레이드로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와 맷 켐프를 떠나보냈다. 이튿날 메이저리그 공식 인스타그램은 '다저스가 외야수 2명을 없앴다'며 '다저스가 하퍼에 가장 유력한가?’라는 문구가 적힌 하퍼의 사진을 올렸다. 이에 하퍼가 ‘좋아요’를 눌러 화제가 됐다.
현재 하퍼의 행선지로 시카고 컵스, 화이트삭스, 필라델피아, LA 다저스, 워싱턴이 거론되고 있다. 악마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는 하퍼의 몸값으로 10년 3억 달러 이상을 원하고 있다. 하지만 어느 팀도 선뜻 하퍼에게 장기계약을 안겨줄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하퍼는 26일 SNS를 통해 근황을 공개했다. 그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아이스하키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한 사진을 SNS에 올렸다. 하퍼는 “소식통에 의하면 하퍼는 굉장한 하키팬”이라는 메시지를 함께 전했다. 하퍼는 영화 ‘마이티 덕스’에 등장한 찰리 콘웨이의 유니폼을 입고 있었다.
이를 두고 “하퍼가 아이스하키가 강한 팀으로 이적하는 것이 아니냐?”며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팬들도 있다. FA 결정을 앞둔 하퍼는 큰 의미 없이 사진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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