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1년 6개월간 복역하고 나온 차주혁이 또 다시 마약을 투약했다. 또 다시 구속된 차주혁은 또 다시 수사를 받고 있고, 경찰은 차주혁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초경찰서 측은 27일 오전 OSEN에 “차주혁이 마약투약혐의로 입건되서 수사중이고 구속영장을 신청한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투약한 마약의 종류나 다른 사항에 대해서는 수사중이라 답변을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차주혁은 지난 25일 서울 서초구 소재 아파트에서 소란을 피운 혐의로 퇴거불응과 모욕죄 등으로 체포 된 이후 경찰에 마약 투약 혐의를 시인하고 현재 수사를 받고 있다. 차주혁은 2017년 9월 서울 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에서 마약 혐의와 음주운전 후 사람을 세 명 다치게 한 혐의로 실형 1년 6개월이 확정 되서 복역을 마치고 최근 출소했다.

차주혁이 실형을 선고 받은 이유는 2016년 4월부터 8월사이에 같은 혐의로 기소된 강 모씨에게서 받은 대마를 자신의 차에서 김 모씨 등과 함께 세 차례 피웠고, 강 모씨에게 대마와 엑스터시를 사들여 투약 했으며 2016년 2월에는 친구에게 부탁을 받고 대마를 매매 알선 했기 때문이었다.

또한 차주혁은 2016년 10월 음주운전 사고로 보행자 3명을 다치게 한 혐의(도로교통법·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로 추가 기소당했다. 검찰에 따르면 차주혁은 혈중 알콩농도 0.112%인 상황에서 음주운전을 해 피해자 3명에 대해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차주혁은 마약에 관련된 혐의를 포함해 음주운전 후 사고에 대한 혐의까지 모든 것을 다 인정했다.
검찰은 마약과 음주운전후 상해 사고를 낸 차주혁에게 징역 4년형을 구형했지만 법원은 1년 6개월을 최종 확정했다. 당시 차주혁은 1심 최후 변론 당시 “저는 마약에 손 대 지금 너무 많은 것을 잃었다고 생각되고 제 잘못을 반성하고 있다. 앞으로 다시는 약에 손을 대지 않고 남들과 같은 건강한 삶을 살고 싶다. 선처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재판부에 선처를 구했다.
결국 차주혁은 또 다시 돌이킬 수 없는 범죄를 저질렀고, 또 다시 엄중한 법의 심판대에 서게 됐다. 출소 한 직후 같은 범죄를 저지른 차주혁이 과연 어떤 처벌을 받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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