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졸전...밀란 가투소, "모두 내가 책임질 것"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12.27 10: 35

'명가' AC 밀란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밀란은 지난 26일 스타디오 베니토 스티르페서 열린 리그 19위 프로시노네와 2018-2019 이탈리아 세리에A 18라운드서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밀란은 강등권 팀을 상대로 경기 초반부터 몰아쳤지만 결정력 부재로 아쉬움만 남겼다. 전반 37분 역습 상황서 밀란은 프로시노네에게 골을 내줬지만 비디오 판독(VAR) 끝에 무효가 되기도 했다.

결국 경기가 끝날 때까지 골을 넣는데 실패한 밀란은 리그와 컵대회를 포함해서 5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아쉬움이 더욱 커졌다.
특히 1984년 이후 처음으로 세리에A 4경기에서 연속으로 골을 넣지 못하며 비판의 목소리는 더욱 커졌다.
경기 후 밀란의 가투소 감독은 이탈리아 'DAZN'과 인터뷰서 "우리가 전반전을 상대에게 내줬다. 밀란이 못해서 그들이 무승부를 거뒀다"고 지적했다.
가투소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전반전처럼 경기를 해서는 안된다"며 "전반전처럼 해서는 안된다. 골이 나오지 않는다. 전반전 같은 경기력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한편 연이은 부진에 밀란 구단은 가투소 감독의 경질을 고려하고 있다. 지난 라운드 피오렌티나전 0-1 패배 이후 프로시노네-스팔 2연전 결과에 따라 가투소 감독의 거취가 결정된다는 보도가 있었다.
밀란 레전드 출신인 가투소는 "내 자신의 입장이 아니라 팀만 걱정한다. 나는 결과로 판단될 것이다. 밀란의 감독으로 내가 모든 책임을 지는 것이 옳다"고 강조했다.
/mcadoo@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