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도 좋아’가 오늘(27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오피스물의 명가 KBS에서 2018년 연말을 맞아 선보인 ‘죽어도 좋아’는 안하무인 ‘백진상’ 팀장과 그를 개과천선 시키려는 ‘이루다’ 대리의 대환장 오피스 격전기를 담은 드라마. 원작 웹툰과 이를 연기하는 실제 배우들의 찰떡 싱크로율과 함께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하며 시청자들도 가슴 훈훈하게 한해를 마무리하게 됐다.
백진상 역을 맡은 강지환은 코믹 연기부터 버럭 연기 그리고 로맨스까지 명불허전 연기력을 선보였다. 한 드라마 안에서도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확인케 하며 ‘믿고 보는 배우’ 수식어를 다시 한 번 입증한 것.
이루다 역을 맡아 극중 시원한 사이다 역할을 한 백진희는 “‘죽어도 좋아’를 촬영 하면서 좋은 분들을 만나 또 좋은 추억들을 쌓을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다. 이렇게 이별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며 “그동안 ‘죽어도 좋아’와 이루다를 사랑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함을 전하며, 오늘 마지막 회도 잊지 않고 본방 사수 부탁 드린다. 저는 열심히 재충전해서 또 다른 모습으로 만나 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지성미 넘치는 유시백 역을 맡아 커리어우먼으로 변신한 박솔미는 이번 작품이 오랜만의 복귀작. 그녀는 “유시백으로 살았던 지난 3개월은 저에게 참 행복하고, 잊지 못할 소중한 시간이었다. 그동안 시청해주셨던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먼저 드리고 싶다”며 “멋진 배우들과의 작업 그리고 두 번째 작품을 함께한 친구이자 감독이셨던 이은진 감독님과의 만남 마지막으로 최고의 스태프분들까지 저에게는 여러가지로 많은 의미가 있었던 작품이었다. 또 좋은 작품으로, 그리고 새로운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4차원 매력 부자 강준호를 맡은 공명은 “첫 촬영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종영이라니 아쉽다. 먼저 ‘죽어도 좋아’를 사랑해주셨던 분들께 너무 감사드린다. 많은 분들이 강준호 역을 사랑해주셔서 행복하게 촬영했고 잘 끝마칠 수 있었다”며 “올겨울 유난히 추웠는데 고생하신 감독님, 작가님 모든 스태프분들 그리고 선배·동료 배우분들, 보조 출연자분들 너무 고생하셨다. ’죽어도 좋아’팀에 대한 애정을 덧붙인 공명은 “올 한 해를 ‘죽어도 좋아’ 로 마무리하게 되어서 행복했다. 앞으로 좋은 모습으로 다시 인사 드리겠다”고 밝혔다.
나상무 역을 맡아 윗사람에 치이고 아랫사람에 치이는 쓸쓸한 중년 직장인의 모습을 그려낸 이병준은 대본 인증샷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이루다가 타임루프 기억을 되찾으면서 막바지 반전으로 치달은 ‘죽어도 좋아’는 이날 32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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