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 과르디올라, "결과 받아들이고 더 열심히 해야 한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12.27 10: 55

"축구는 매력적이고 예측할 수 없다."
맨체스터 시티는 27일 (한국 시간) 영국 레스터 킹파워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에서 레스터시티에 1-2로 무너졌다. 
이날 패배로 맨시티(승점 44)는 1위 리버풀(승점 51)과 승점 차이가 7점으로 벌어졌을 뿐만 아니라 2위 자리도 토트넘(승점 45)에게 내줬다. 

맨시티는 지난 라운드 크리스탈팰리스전 2-3 패배에 이어 연패에 빠졌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 부임 이후 맨시티가 리그에서 연패를 기록한 것은 두 번째로 있는 일이다. 
크리스탈 팰리스전과 레스터 시티전 모두 먼저 골을 기록하고도 역전을 허용했다. 지난 9일 첼시와 경기에서 패배한 것을 포함하며 최근 리그 4경기에서 3패를 당했다.
연패로 힘든 상황이지만 맨시티는 쉴 틈도 없다. 오는 30일 사우샘프턴 원정에 나서야만 한다. 거기서 끝이 아니다. 오는 1월 4일에는 '1위' 리버풀과 격돌한다.
리버풀은 현재 EPL 유일의 무패(16승 3무) 클럽이다. 만약 맨시티가 리버풀과 맞대결에서 패배한다면 EPL 2연패는 당연히 무산될 가능성이 크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후 영국 'BBC"와 인터뷰서 "우리는 결과를 받아들여야 하고, 더 열심히 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다가오는 경기에 좋은 결과를 얻고 자신감을 찾도록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맨시티 연패의 가장 큰 원인은 수비였다. 2연패 기간 동안 5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지난 시즌과 달리 맨시티의 수비는 불안함을 노출하고 있다. EPL 19경기 중 클린시트(무실점)는 8경기에 불과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무실점 경기가 없는 것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 결과가 중요하다. 우리는 졌지만 만회해야 한다. 지난 시즌과 차이가 있는 것은 현 시점에서는 리버풀-토트넘이 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여전히 리그 우승을 위한 충분한 점수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리버풀-토트넘이 더 많이 벌고 그들이 우리보다 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도전자'의 입장에선 과르디올라 감독은 "축구는 매력적이고 예측할 수 없다. 지난 시즌 우승도 사람들은 쉬웠다 말하지만, 어려운 성과였다"며 각오를 다졌다. /mcadoo@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