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저 일진설'에 휩싸인 예능인..2차 폭로에 묵묵부답…'전참시' 측 "회의중" [종합]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12.27 11: 53

광희의 매니저가 일진설에 휩싸여 ‘전지적 참견 시점’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소속사 측은 2차 폭로에 묵묵부답을 이어가고 있다.
광희는 지난 22일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매니저 유시종 씨와 함께 출연했다. 이 프로그램은 광희의 군 전역 이후 첫 예능 복귀작으로 많은 관심을 모았던 터. 이날 방송으로 광희는 많은 시청자로부터 환영 인사를 받았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23일 ‘전지적 참견 시점’을 보고 유시종 씨가 과거 일진이었다는 주장을 하는 폭로글이 나왔다. 글을 작성한 A씨는 “유 씨가 의정부에서 초, 중, 고등학교를 나왔으며, 친구들을 교묘하게 괴롭한 무리 중 한 명이었다”는 내용의 글을 공개했다. 

이에 지난 26일, 광희의 소속사 본부이엔티 한 관계자는 OSEN에 “광희 매니저 본인에게 확인해본 결과, 학창 시절 일진이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해당 글을 올린 분께 확인하고 싶었지만, 개인정보 보호법 때문에 찾을 수 없었다. 게시자 분이 소속사 이메일 등 연락을 준다면 직접 만나 자초지종을 듣고 싶다”며 “광희와 방송국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할 예정이다. 광희와 방송국 측, 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소속사의 사과에도, 지난 26일 또 다른 폭로자가 등장해 ‘매니저 일진설’ 논란은 더욱 커졌다. 소속사의 해명 직후, “광희 매니저 일진 맞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한 커뮤니티에 올라온 것. 
해당 폭로자는 “가만히 있으려다 소속사의 ‘본인 확인 결과 일진도 아니고, 그런 기억도 없다’는 구절에 화가 났다”며 광희 매니저가 이에 대해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고 사태를 마무리짓길 바란다고 밝혔다. 
2차 폭로 이후, 황광희의 소속사 본부이엔티는 해당 사안에 대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내부적으로 사태에 대한 회의와 고민을 거듭하는 중으로 보인다. 
‘전지적 참견 시점’은 황광희의 남은 방송 분량에 대한 고민을 거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통 게스트들이 ‘전참시’에 등장하면, 2회 분량으로 방송되기 때문에 황광희의 분량도 아직 남은 상태다. 한 관계자는 OSEN에 “현재 내부 회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짧게 답변했다. 일단 연말 시상식으로 29일 결방을 앞둔 만큼, 제작진은 시간을 가지고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yjh0304@osen.co.kr
[사진]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