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소 후 또 마약혐의' 차주혁, "누범기간 가중 처벌 유력"..회생 불가능(종합)[Oh!쎈 이슈]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8.12.27 17: 07

마약 투약 혐의로 실형을 살고 나온 가수 출신 배우 차주혁이 출소 11일 만에 또다시 마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대중을 경악케 하고 있다. 경찰은 이런 차주혁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지난 25일 오전 4시께 서울 서초구의 아파트에서 큰 소리로 소란을 피우면서 주민 등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했고, 경찰은 차주혁을 퇴거불응, 모욕 혐의 등으로 현행범 체포해 조사하다가 마약 투약 혐의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차주혁에 대해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추가 입건해 지난 26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차주혁은 체포 과정에서 경찰에 과도한 욕설을 내뱉어 모욕 혐의도 적용받았다. 차주혁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마약 전과를 확인한 경찰은 차주혁으부터 마약 투약 사실을 시인받고 동의 하에 시약 검사를 실시해 양성임을 확인했다. 경찰은 이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며 마약 투약 경위와 횟수, 종류 등에 대해 추가적인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차주혁은 지난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아 법정 구속됐다가 지난 14일 출소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마약 투약으로 실형을 살고 나온지 12일 만에 또다시 구속될 위기인 것이다.
차주혁은 강모 씨에게 받은 대마를 자신의 차에서 김모 씨 등과 함께 세 차례 피운 혐의로 지난해 불구속 기소됐다. 또한 강모 씨에게 대마, 엑스터시를 사들여 투약하고 친구에게 부탁을 받고 대마를 매매, 알선까지 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기소됐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10월에는 술을 먹고 운전대를 잡아 음주운전 사고로 보행자까지 다치게 했다. 차주혁은 혈중 알코올 농도 0.112%인 상황에서 음주운전을 해 3명의 피해자에게 상해를 입혔다. 마약 투약까지 모자라 음주운전 사고까지 낸 차주혁에게 재판부는 실형 1년 6개월을 확정했고, 차주혁은 법정 구속돼 형을 모두 복역한 다음, 지난 14일에 출소한 직후였다. 
지난 해 법정에서 차주혁은 “저는 마약에 손 대 지금 너무 많은 것을 잃었다고 생각되고 제 잘못을 반성하고 있다. 앞으로 다시는 약에 손을 대지 않고 남들과 같은 건강한 삶을 살고 싶다. 선처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선처를 호소했던 바다. 하지만 반성은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법조계 관계자는 차주혁에 대해 "마약 범죄 자체 사안이 중대할 뿐 아니라 누범 기간에 범죄를 저지른 만큼 가중 처벌 실형을 피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차주혁은 지난 2010년 남녀공학 멤버로 데뷔해 가수로 활동했다. 이후 배우로 전향, 열혈강호라는 이름 대신 차주혁이라는 예명으로 작품 활동을 펼쳤다. /nyc@osen.co.kr
[사진] 차주혁 SNS,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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