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2경기 만에 평가가 180도 달라졌다.
맨유의 성적 부진과 무리뉴 전 감독과의 불화로 비난 받던 폴 포그바(맨유)가 솔샤르 임시 감독 부임 후 뛰어난 경기력을 회복하며 칭찬받고 있다. 전 맨유 수비수였던 필 네빌은 "신바람이 난 포그바는 유럽에서 최고 미드필더"라고 칭찬했다.
포그바는 27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8-19 EPL 19라운드 허더스필드와의 홈경기에서 2골을 터뜨리며 3-1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23일 카디프시티와의 경기에선 도움 2개를 기록한 포그바는 골 결정력을 선보였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네빌은 "솔샤르 감독이 포그바의 미소를 되찾게 했다. 포그바가 신나게 플레이하면 유럽 최고 미드필더"라고 말했다. 이어 "무리뉴 전 감독이 팀을 떠난 뒤 포그바는 (플레이에서) 자유를 되찾은 것 같다. 포그바의 플레이를 보면 자유와 함께 약간의 거만함이 보일 정도로 자신감 넘친다. 패싱은 베스트 폼으로 돌아왔다"고 덧붙였다.

무리뉴 감독의 수비적인 전술과 포그바의 플레이 스타일은 맞지 않는다는 평가가 있었다. 불화설로 인해 포그바는 팀 동료들이 보는 앞에서 주장 완장을 박탈당했고, 출장 기회는 점점 줄었다. 포그바는 경기장 보다는 자신의 SNS에서 더 주목받았다.
네빌은 "포그바는 맨유에서 베스트 플레이어다. 지금처럼 베스트 퍼포먼스를 보여준다면 시즌 12~15골을 넣을 수 있다"고 말했다. 포그바는 솔샤르 감독이 팀을 맡은 후 2경기 연속 풀타임을 뛰며 공격포인트 4개(2골-2도움)를 기록했다. 앞서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12경기에 출장해 1골-3도움에 그쳤다.
한편 네빌은 "맨유의 축구는 익사이팅하다. 득점을 추구하고, 공격적인 축구다. 선수들이 웃는 얼굴로 뛰어나닌다. 새 감독과 함께 다시 맨유의 축구가 시작됐다"고 솔샤르 감독을 추켜세웠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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