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수호가 ‘웃는 남자’로 신인상 영예를 안을 수 있을까.
수호는 2019년 1월 14일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진행되는 제3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남우 신인상 후보에 올랐다. 수호는 뮤지컬 '웃는 남자'에서 기이하게 찢겨진 입의 상처로 인해 비극적인 운명에 휘말린 주인공 그윈플렌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뮤지컬 데뷔작인 '더 라스트 키스'에서 황태자 루돌프 역을 안정적으로 소화해낸 수호는 '웃는 남자'를 통해 한층 깊어진 연기와 무대를 가득 채운 존재감, 맑고 풍부한 음색과 감성 등으로 매회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 덕분에 수호는 제 7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에서 남우신인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아쉽게도 신인상은 같은 역을 맡았던 박강현에게 돌아갔지만, 당시 수호는 인기상을 수상하며 큰 박수를 받았다.
수호는 "'더 라스트 키스', '웃는 남자'를 연습하고 노래하면서 참 외로웠다. 그럴 때마다 혼자가 아님을 느끼게 해준 많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객석을 채워준 관객 여러분, 엑소엘에게 감사하다. 뮤지컬을 하면서 정말 많이 배웠다. 많은 선배와 호흡하면서 배운 게 많지만 진심은 통한다는 걸 배웠다. 앞으로도 진심으로 연기하는 뮤지컬 배우가 되겠다"고 감사의 소감을 전했다.

그리고 제 3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도 남우신인상 후보에 오르며 그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수호는 '어쩌면 해피엔딩'의 신주협, '마마돈크라이'의 이승헌, '번지점프를 하다'의 이휘종, '마마돈크라이'의 하경과 생애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신인상 트로피를 놓고 경합을 벌인다. 과연 수호가 두 번째 뮤지컬인 '웃는 남자'를 통해 신인상을 거머쥐며 진짜 웃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웃는 남자'는 남우신인상 외에도 한국뮤지컬어워즈대상, 뮤지컬작품상, 남우주연상(박효신), 남우조연상(정성화), 여우조연상(신영숙), 프로듀서상, 극본상, 음악상, 연출상, 무대예술상 등 무려 11개 부문에 13후보가 노미네이트됐다.
한편, 제 3회 한국뮤지컬어워즈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11월 30일까지 국내에서 개막한 작품을 시상 대상으로 삼는다. 공연일자 14일 이상, 공연회차 20회 이상 유료 공연된 창작 및 라이선스 초, 재연작을 심사 대상으로 한다 전문가 투표단 100명, 매니아 투표단 100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을 조직했다. 전문가 투표단 80%, 매니아 투표단 20%로 반영된다. /parkjy@osen.co.kr
[사진] OSEN DB, '웃는 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