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연령 41.5세”..’컬투쇼’ 형돈이와대준이, 충격과 공포의 라이브[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8.12.27 14: 56

 평균 연령 41.5세인 그룹 형돈이와대준이가 역대급 라이브를 라디오에서 보여줬다. 놀라운 라이브 실력을 자랑한 그룹은 웃음을 자랑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형돈이와대준이가 출연했다. 
데프콘은 2018년 ‘KBS 연예대상’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데프콘은 “최우수상을 새벽 1시 30분에 받아서 많은 분들이 모른다”며 “수상소감을 말하지 못해서 요새 제가 상받았다고 하고 다닌다”고 고백했다. 

형돈이와대준이는 10대 특집에 출연해서 10대 시절 이야기를 털어놨다. 정형돈은 “발랄한 범생이였다”며 “연기를 꿈꿨지만 고3에 올라가기전에 바로 S전자에 취업을 했다”고 털어놨다. 데프콘은 “10대때는 운동을 열심히 했고 말썽꾸러기였다. 하지만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면서 20대 부터는 열심히 살았다”고 털어놨다. 
형돈이와대준이가 지난 9일 발매한 곡인 ‘니가 듣고 싶은 말’은 일찌감치 발매될 예정이었으나 데프콘으로 인해 미뤄졌다. 데프콘은 “교회를 다니지만 점 보러 다니는 것을 좋아한다”며 “세 군데 점을 보러 다녔는데, 전부 다 올해는 잔잔히 있으라고 했다. 내년에는 우리의 해다”라고 밝혔다. 
형돈이와대준이는 역대급 라이브를 보여줬다. 데프콘은 라이브에 앞서 “제가 2주동안 쉬지 못하고 방송을 해서 변성기가 왔다”며 “음원이 더 듣기 좋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두 사람은 음정과 박자는 물론 가사까지 제대로 들리지 않는 라이브와 함께 웃음까지 터트리며 자유로운 라이브를 보여줬다. 라이브가 끝난후 한 청취자는 ‘오늘 방청객들 하나도 부럽지 않다’고 문자를 보냈다. 
형돈이와대준이는 데프콘과 프로듀서 프랙탈이 작곡을 하고 정형돈이 작사를 맡는 방식으로 음악을 만든다. 데프콘은 “정형돈이 메일로 영감이 될 글자를 보내면 저랑 천재프로듀서 프랙탈이 머리를 맞잡고 음악화 한다”며 “정형돈이 작사를 하고 저와 프랙탈이 작곡을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기독교 신자라고 밝힌 데프콘은 절에서 절을 하는 목격담이 문자로 제보되자 당황했다. 데프콘은 “제가 그때는 정말 절박했나보다”라며 “교회를 다니지만 모든 종교를 다 리스펙한다. 장로인 아버지가 이 방송을 들으면 안된다. 우리만의 비밀이다”라고 했다. 
형돈이와대준이는 ‘니가 듣고 싶은 말’로 음악 방송에도 출연했다. 특히나 데프콘의 엔딩포즈가 큰 화제를 모았다. 정형돈은 “저 엔딩 장면때문에 함께 출연했던 엑소와 비슷한 조회수를 기록했다”고 자랑했다. 
‘니가 듣고 싶은 말’에 이어 ‘한 번도 안틀리고 누구도 부르기 어려운 노래’ 라이브에 도전했다. 정형돈은 “이 노래는 한 번 인가 두 번 밖에 성공을 못했다”고 자신감 없는 모습을 보였다. 급기야 정형돈은 노래를 중단하고 다시 불렀다. 데프콘과 정형돈은 열과 성을 다해서 최선을 다한 라이브를 선보였다. 정형돈은 “PD 섭외의 문제다”라고 말했다. 
형돈이와대준이는 ‘컬투쇼’를 끝으로 2018년 활동을 마무리 했다. 정형돈은 “올 한해 고생 많이 하셨고, 잘 버티셨고, 2019년에는 행복하길 바란다”고 훈훈하게 마무리 했다. /pps2014@osen.co.kr
[사진] 보이는 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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