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포그바(25)가 환한 미소를 되찾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임시로 이끌고 있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45) 감독대행이 잃어버린 미소를 찾게 해줬다.
포그바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벌어진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에서 후반에만 2골을 넣으며 허더스필드 타운전 3-1 승리을 이끌었다. 맨유는 솔샤르 감독대행 체제에서 2연승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경기 후 최우수 선수(MOM)에 선정된 포그바를 향한 시선도 바뀌고 있다. 포그바는 전임 조세 무리뉴 감독과 끊임없는 불화로 비판을 받았지만 솔샤르 감독대행 체제에서 확 달라졌다. 첫 경기 카디프 시티전 2도움에 이어 이날 2골로 펄펄 날았다. 골을 넣은 뒤 환한 미소를 지으며 마음고생을 날렸다.

영구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이날 경기 후 솔샤르 감독대행은 “이게 내가 알고 있는 포그바다. 리저브 팀과 유소년 팀에서 그와 함께했다. 항상 행복해하고, 잘 웃는 모습은 예전 그대로 변함 없다”고 포그바를 칭찬했다.
이어 솔샤르 감독대행은 “1~2골 넣는 것도 기쁘지만 맨유에서 축구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를 행복하게 생각해야 한다. 거기에는 책임감이 따르지만 그만큼 존중을 받는다. 포그바는 맨유에서 뛰는 것을 좋아한다. 맨유에서 뛰는 의미를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무리뉴 감독이 물러난 뒤 논란을 야기한 SNS로 질타를 받은 포그바였지만 확 달라진 경기력으로 만회하고 있다. 솔샤르 감독대행과 함께 미소를 찾은 포그바의 남은 시즌 활약이 주목된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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