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째 이달의 선수상 정조준' 손흥민, 살라-아자르-케인 등 특급 선수들과 각축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12.27 16: 36

손흥민(토트넘)이 생애 3번째 이달의 선수상을 놓고 월드 클래스 선수들과 각축을 벌이고 있다.
손흥민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서 열린 본머스와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홈 경기서 전반 23분과 후반 25분 잇따라 골맛을 보며 토트넘의 5-0 대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이달 들어 리그서만 6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아스날과 리그컵 1골을 포함하면 12월에 총 7골 2도움을 올렸다. 이달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손흥민이지만 이달의 선수상 수상을 장담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경쟁자들의 퍼포먼스도 그에 못지않기 때문이다.

가장 큰 경쟁자는 지난 시즌 EPL 득점왕인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다. 살라는 27일 뉴캐슬과 경기서 1골 1도움을 추가하며 12월에만 5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과 살라의 공격포인트 개수는 같다. 12월 최종전 활약도에 따라 수상 여부가 갈릴 가능성이 높다. 손흥민은 30일 울버햄튼을 안방으로 불러들인다. 살라는 아스날을 홈에서 상대한다.
또 다른 경쟁자들도 있다. 피에르 오바메양(아스날)과 해리 케인(토트넘)이다. 둘은 나란히 19라운드서 1골씩 추가하며 12월에만 5골 2도움을 쌓았다. 벨기에 특급 에당 아자르(첼시)도 있다. 이달 들어 3골 5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지난 2016년 9월 리그서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다. 2017년 4월엔 5골 1도움을 올리며 두 번째 이달의 선수상을 차지했다.
손흥민이 울버햄튼전서 골이나 도움을 추가한다면 세 번째 이달의 선수상에 한발짝 다가설 수 있다. 2경기 연속 멀티골, 3경기 연속 골맛을 본 손흥민이기에 불가능한 미션은 아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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