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설’ 매니저 퇴사했지만..’전역 4주차’ 광희, 피하고 싶었을 ‘논란’[Oh!쎈 이슈]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12.27 22: 02

방송인 광희가 전역 3주 만에 곤혹스러운 상황에 부딪혔다. 매니저 유시종 씨가 일진설 논란에 휩싸이며 광희가 계속해서 언급되고 있다. 
광희 매니저 유시종 씨는 일진설로 결국 퇴사하긴 했으나 광희는 원하지 않았던 논란이었을 터. 
특히나 광희는 MBC ‘전지적 참견시점’에서 주변의 시선을 상당히 신경 쓰고 혹시나 자신에게 악플이 달릴까 걱정하는 모습을 보여 ‘걱정 인형’이라는 캐릭터를 얻었는데, 걱정이 더해진 상황에 처했다. 매니저 유시종 씨 일진설이 불거진 것. 

지난 22일 방송된 ‘전지적 참견시점’은 방송 전부터 광희가 전역 후 처음 출연하는 예능이라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았다. 
광희는 방송 활동을 안 한 지 2년이 다 됐지만 여전한 예능감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 광희는 전역하자마자 자신의 짐을 들어주려고 하는 매니저로부터 짐을 사수했는데, “나오자마자 매니저에게 짐을 던졌다고 악플이 달릴까봐 안 줬다”라는 이유를 밝혔을 정도로 광희는 대중의 시선을 신경 썼다. 
또한 군복무 기간 동안 사람들 시선이 걱정돼 휴가를 나와도 마스크를 쓰고 다녔다고 했다. 거기다 전역 후 곧바로 쇼핑몰에 갔는데 사람들이 자신을 잊었을까봐 걱정돼 ‘인지도 테스트’를 위해 갔다고 밝히기까지 했다. 
그만큼 광희는 전역 후 모든 것에 예민해져 있는 상황인 듯했다. 광희는 전역과 동시에 ‘전지적 참견시점’ 촬영을 시작하고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 MC로 발탁됐을 뿐 아니라 올리브 파일럿 예능 ‘모두의 주방’에 출연하는 등 예능계에서 연속 러브콜을 받고 있는 가운데 매니저가 일진설에 휩싸이면서 매니저 관련 논란에 원하지 않게 자신의 이름이 언급되고 있다. 
지난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유시종 씨가 의정부에서 유명한 일진 중 한 명이었다는 주장이 담긴 폭로글이 게재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황광희 소속사 본부이엔티 측은 지난 26일 OSEN에 “광희 매니저 본인 확인 결과 학창 시절 일진이었던 사실은 아니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는 “해당 글을 올린 분께 확인하고 싶었지만, 개인정보 보호법 때문에 찾을 수 없었다. 게시자 분이 소속사 이메일 등 연락을 준다면 직접 만나 자초지종을 듣고 싶다”며 “광희와 방송국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할 예정이다. 광희와 방송국 측, 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27일 추가 폭로가 나왔고 결국 유시종 씨는 퇴사를 결정하고 회사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또한 소속사를 통해 사과와 반성의 뜻을 전하며 피해자들을 만나 직접 사과하고 싶다고 했다. 
유시종 씨가 퇴사하고 사과하면서 해당 논란은 일단락 됐다. 논란이 불거진 지 5일 만에 논란이 마무리 돼지만, 광희는 전역 4주차에 원하지 않은 논란에 언급되며 마냥 기분 좋게 방송 복귀 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에 팬들의 안타까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MBC 제공, ‘전지적 참견시점’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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