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와 경쟁은 팬들을 위한 매우 건강하고 아름다운 것이었다."
글로벌 '포포투'는 27일(한국시간) "리오넬 메시는 자신이 발롱도르를 타지 못할 것을 알고 있었다고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앞선 2018 발롱도르 투표에서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가 차지했다. 그는 레알의 유럽 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연패와 크로아티아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의 공로를 인정 받았다.

이른바 '메날두'라 불리는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발롱도르 수상에 실패한 것은 2007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호날두는 최종 투표 2위에 올랐으나, 메시는 최종 투표 5위에 머물러서 큰 충격을 줬다.
포포투는 "메시는 스페인 언론과 인터뷰서 '나는 발롱도르 후보자들에 대해 듣고 나서, 수상 경쟁에 참여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고 털어놨다"고 전했다.
비록 발롱도르를 수상하지 못했지만 스페인 라리가는 여전히 메시의 무대다. 그는 이번 시즌 라리가 15경기에 출전해서 15골-10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1위 행진을 이끌고 있다.
한편 메시의 라이벌 호날두는 유벤투스로 이적하며 이탈리아 무대에 진출했다. 호날두는 세리에 A 첫 시즌부터 빠르게 적응하며 12골 5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메날두의 경쟁은 2010년대 축구계를 뜨겁게 달아오르게 했다. 양 선수는 서로에게 자극받아가며 새로운 경지에 도달했다. 신계라 불릴만큼 다른 선수들과 격을 달리했다.
메시는 호날두와 경쟁을 회상하며 "그와의 경쟁은 팬들을 위한 매우 건강하고 아름다운 것이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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