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MBC에서 전현무만큼 맹활약을 펼친 방송인이 또 있을까. '나혼자 산다'는 물론이고 '뜻밖의 Q', '전지적 참견 시점'까지, 전현무가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웃음이 가득했던 MBC 예능국이다. 그렇기에 전현무의 2년 연속 대상 수상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전현무는 오는 29일 밤 8시 50분에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2018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김구라, 이영자, 박나래와 함께 대상 후보에 올랐다. 이날 혜리, 승리와 MC로도 활약할 예정인 전현무는 2년 연속 대상 수상에 도전한다.
전현무는 자타가 공인하는 'MBC가 키운 아들'이다. 연예대상을 거머쥐었던 지난 해에 이어 올 한 해 동안에도 MBC를 대표하는 간판 예능 '나 혼자 산다', '전지적 참견 시점'의 메인 MC을 맡아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특히 '나 혼자 산다'에서는 전현무이기에 가능한 전무후무한 진행력을 뽐내며 매회 큰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전회장' 전현무의 존재감이 유독 돋보였던 건 무지개 회원들이 번갈아가며 회장 역할을 했을 때였다. 그간 전현무가 얼마나 프로그램 안에서 안정적인 진행 실력을 뽐내왔는지 제대로 확인할 수 있었던 순간인 것. 또 '현무학당'에서도 남다른 통솔력과 리더십을 발휘, 특집 방송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진행 실력 뿐만 아니라 전현무가 그간 보여준 특별 무대 역시 안방 시청자들을 초토화시켰다. 전현무는 최근 방송된 기안84 개업식에서 '보헤미안 랩소디' 프레디 머큐리를 완벽하게 패러디해 시청자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방송 전 "역대급 재미", "강력 대상 후보"라는 제작진과 무지개 회원들의 예고처럼 전현무는 모두의 기대를 100% 충족시키며 "역시 전현무"라는 평가를 얻었다. 무지개 회원들의 남다른 팀워크로 금요일 예능 최강자로 우뚝 선 '나 혼자 산다'를 탄탄하게 지탱하는 힘, 바로 전현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와 더불어 전현무는 ‘무한도전’ 후속 프로그램이었던 ‘뜻밖의 Q’ 진행을 맡아 활발한 활동을 보여줬다. 당초 스페셜로만 참여를 할 생각이었던 전현무는 MBC가 키운 아들답게 특급 의리를 지키며 종영까지 함께 했다. 여기에 MBC '라디오스타'에도 출연하며 MC가 아닌 게스트로서도 빵빵 터지는 웃음과 입담을 과시, 올 한해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한 방송인으로 우뚝 섰다.
이쯤되니 전현무가 2년 연속 MBC에서 연에대상을 수상할 가능성이 크지 않느냐는 반응이 심심찮게 들려오고 있다. 2018년을 뜨겁게 달궜던 전현무가 자신이 MC를 맡은 MBC '연예대상'에서 대상 트로피까지 품에 안을 수 있을지, 그가 그려나갈 '유종의 미' 역시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parkjy@osen.co.kr
[사진] OSEN DB, '나 혼자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