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SPA컵] 그리핀, 아프리카와 명승부 끝에 2R 4강 진출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12.27 18: 59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각본 없는 명승부였다. 그리핀이 접전 끝에 아프리카를 꺾고 KeSPA컵 2라운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그리핀은 27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8 LOL KeSPA컵' 2라운드 아프리카와 8강전서 2-0으로 승리했다. 숨막히는 접전 끝에 1세트를 선취한 그리핀은 2세트에서는 '타잔' 이승용이 대활약하면서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 승리로 그리핀은 SK텔레콤과 담원전 승자와 오는 29일 오후 5시 KeSPA컵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베테랑 '스피릿' 이다윤 대신 신예 '드레드' 이진혁을 선발 카드로 내세운 아프리카가 1세트부터 힘을 내면서 접전이 펼쳐졌다. 그리핀이 퍼스트블러드를 가져갔지만, 아프리카는 킬 교환 구도에서 이득을 누적하면서 선 바론 버프를 취하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그러나 그리핀의 반격이 눈부셨다. 첫 바론을 내줬지만 그리핀은 한 타 승리와 함께 장로 드래곤을 사냥하면서 주도권을 되찾았다. 두 번째 내셔남작까지 연달아 가져가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아프리카가 한 타를 잡아내면서 다시 위기가 찾았다. 손에 땀을 쥐는 위기의 순간, 그리핀의 기막히게 넥서스를 지키면서 그대로 승부가 갈렸다. 역습을 막아낸 그리핀은 그대로 아프리카의 본진으로 밀고 들어가면서 1세트를 마무리했다. 
흐름을 탄 그리핀은 2세트 '리헨즈' 손시우 대신 '캐비' 정상현을 기용하면서 변화를 줬다. 초반부터 '타잔' 이승용의 아트록스가 탑과 봇에 힘을 실어주면서 그리핀이 주도권을 잡았다. 드래곤 오브젝트도 화염 2중첩을 올리면서 스노우볼을 굴려나갔다. 
아프리카가 맹렬하게 추격에 나서면서 킬 스코어의 간격을 좁혔지만 글로벌골드 격차는 그리핀이 26분경 8000까지 벌리면서 협곡의 지배권을 잡고 있었다. 28분 교전에서 '타잔' 이승용의 아트록스가 대승을 견인하면서 그리핀이 10-6으로 킬 스코어 격차를 더욱 벌렸다. 그리핀은 탑 억제기까지 공략하면서 글로벌골드 차이를 1만으로 만들었다. 31분에는 화염드래곤 3중첩을 만들면서 화력을 더욱 배가시켰다. 
33분 한 타에서 에이스를 띄운 그리핀은 아프리카의 본진을 쑥대밭으로 만들면서 경기를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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