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가요대축제' 측이 큐시트 불법 유출과 관련해 유감을 표하며,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 자진 삭제를 부탁한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27일 오전 '2018 KBS 가요대축제'에 참여하는 아티스트와 제작진들은 리허설을 가졌고, 이 과정에서 큐시트가 불법 유출되는 일이 벌어졌다. 무대의 구성과 가수들의 등장 순서도 방송을 즐기는 요소 중 하나가 될 수 있지만, 큐시트가 미리 공개되면서 '김 빠진 콜라'가 된 모양새다.
같은 날 오후 KBS 측은 "'2018 KBS 가요대축제'의 큐시트가 오전 리허설 중에 불법 유출됐다. 본 큐시트는 불법적으로 유출된 것으로 이는 좋은 공연을 위해 오랜 기간 밤새면서 준비한 아티스트들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일이다"고 밝혔다.


이어 "정성을 다해 준비한 만큼 행사 당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 유출되고 있는 행사 순서 및 내용에 대한 재유출을 막고, 자진 삭제를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가요대축제' 측은 "'2018 KBS 가요대축제'가 알차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8 KBS 가요대축제'는 EXO 찬열, 방탄소년단 진, 트와이스 다현이 진행을 맡았다.
1, 2차 라인업을 공개한 결과, 방탄소년단, EXO, 트와이스, 워너원, 레드벨벳, 세븐틴, 여자친구, BTOB, 에이핑크, 황치열, 선미, 청하, 노라조, 오마이걸, (여자)아이들, AOA, 빅스, 뉴이스트 W, GOT7, 몬스타엑스, NCT 127, 용준형, 10CM, 로이킴, 러블리즈, 모모랜드, 우주소녀, 더보이즈, 김연자, 셀럽파이브 등 30팀의 무대가 펼쳐진다. 오는 28일 오후 8시 30분 여의도 KBS홀에서 개최되며 KBS 2TV에서 생방송된다./hsjs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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