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근 QS 역투’ 질롱코리아, 5연패 탈출…김병현 2K 무실점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12.27 19: 29

질롱코리아가 5연패를 탈출했다. 멜버른 에이시스 김병현은 19일 만에 마운드에 올라와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질롱코리아는 27일 호주 빅토리아주 질롱 베이스볼센터에서 열린 호주프로야구(ABL) 멜버른 에이시스와의 경기에서 6-4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질롱코리아는 5연패에서 탈출 시즌 5승20패 째를 마크했다.
질롱코리아는 1회말 1사 후 신승원의 중전 안타와 조한결의 볼넷, 그리고 상대 폭투로 1사 2,3루 기회를 잡았고, 최준석의 2루수 땅볼 때 상대 실책이 나오면서 선취점을 올렸다. 계속된 1사 1,3루 기회는 살리지 못했다.

하지만 3회말 신승원의 안타와 조한결의 볼넷, 최준석의 좌전 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고, 김승훈과 한승구의 연속 적시타를 묶어 3점을 뽑아넸디. 4-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5회말에는 임태준의 2루타, 우동균의 우전 안타로 만든 1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우동균의 2루 도루 때 상대 포수의 송구 실책이 나와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6회초 1점을 실점했지만 7회말, 임태준의 2루타에 이은 김승훈의 적시타로 6-3으로 달아났다.
질롱코리아는 8회초 제러드 데일에 우전 안타, 대릴 조지에 2루타를 얻어맞아 1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D.J. 버트에 2타점 3루타를 얻어맞아 2실점 했고, 계속된 1사 3루에서는 루크 휴즈에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6-4로 추격을 당했다. 9회초에도 1사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승리를 지켰다.
선발 등판한 김병근이 6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 퀄리티 스타트 역투를 펼치며 승리 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신승원과 임태준, 김승훈은 각각 멀티 히트를 기록했고, 김승훈과 한성구는 2타점 씩을 올리며 활약했다.
한편, 지난 8일 이후 등판이 없었던 멜버른 김병현이 19일 만에 마운드에 올랐다. 멜버른이 4-6으로 뒤진 8회말 마운드에 오른 김병현은 선두타자 박휘연을 3루수 땅볼, 이주호와 노학준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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