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성이 아내와 여러 차례 이혼설 끝에 결국 합의 이혼했다.
국가대표 쇼트트랙 선수 출신이자 방송인으로 활동했던 김동성이 최근 아내 오 모씨와 합의 이혼했고, 법적 절차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내와의 이혼 이유는 김동성이 코치로 일하면서 아내와 멀리 떨어져 지냈고, 그러면서 관계도 소원해졌다고.
김동성과 아내 오 모씨는 지난 2004년 결혼식을 올렸고, 1남 1녀를 낳아 행복한 가정을 꾸렸다. 그러나 2012년부터 두 사람 사이에 꾸준히 이혼설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2012년 나온 김동성과 아내 오 모씨의 이혼설은 아내를 사칭한 여성의 사기극으로 확인됐고, 2015년에는 두 사람의 이혼 조정 소식이 알려졌지만 김동성이 소송을 취하해 일단락됐다. 당시 이혼 소송 및 양육권 관련 재판까지 진행됐다. 이어 2017년에 불거진 이혼설은 두 사람이 인터뷰와 화보 촬영으로 직접 부인하면서, 이번에도 '설'에 그치는 듯 보였다.
1년 뒤, 김동성과 아내 오 모씨의 이혼설은 안타깝게도 실제 파경으로 이어졌고, 법적 절차까지 끝내면서 14년간의 결혼 생활을 마무리했다.

김동성 부부가 합의 이혼을 선택했지만, 아이들 양육에 대해서는 부모로서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양육권은 아내 오 모씨가 갖기로 했으며, 김동성은 한 매체를 통해 아이들과 매일 메시지를 주고받으면서 자주 교류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김동성은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금메달리스트로 현역 은퇴 후 쇼트트랙 해설위원으로 활동했으며, 이 외에도 '자기야', KBS2 '가족의 품격-풀하우스', 채널A '불멸의 국가대표', tvN '미녀들의 수학' 등에 출연했다.
그러나 2016년 '최순실 게이트'의 핵심 인물인 장시호와 연인 관계였다는 뉴스가 알려지면서 구설에 올랐다. 장시호는 지난해 3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 열린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2015년 1월 김동성이 찾아와 교제를 한 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당시 (이혼을 고려하던) 김동성이 오갈 데가 없어 이모(최순실) 집에서 같이 살았다"며 "한 달 동안 (영재 센터 설립을) 계획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동성은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판에 증인으로 참석해, 장시호와 연락을 한 것은 맞지만 사귀지는 않았다고 반박했다.
김동성과 아내의 합의 이혼 소식이 공개되면서, 장시호의 이름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는 등 또 한번 관심을 받고 있다./hsjs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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