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구리' 장하권 집중 공략이 통했다. 4차례의 퍼즈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은 SK텔레콤이 초반 얻은 이득을 잘 불리면서 담원과 KeSPA컵 8강전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SK텔레콤은 27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2018 LOL KeSPA컵' 2라운드 담원과 8강 1세트서 '너구리' 장하권을 초반부터 계속 쓰러뜨리면서 얻은 이득을 바탕으로 33분만에 선취점을 뽑아냈다.
초반부터 노골적으로 SK텔레콤이 '너구리' 장하권을 노리면서 경기를 풀어나갔다. 탑을 집요하게 흔드는 가운데 '페이커' 이상혁의 리산드라까지 '너구리 사냥'에 가세하면서 SK텔레콤이 주도건을 잡았다.

밀리던 담원도 24분 한 타 승리 이후 내셔남작까지 가져가면서 한 숨을 돌렸지만, 한번의 한 타 대승을 한 SK텔레콤이 단숨에 주도권을 되찾았다. 리산드라로 시작해 우르곳과 이즈리얼의 마무리까지 이어진 기막힌 연계 플레이에 4킬을 일거에 챙기면서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승기를 잡은 SK텔레콤은 34분 한 타에서 에이스를 띄우면서 담원의 넥서스까지 정리해버렸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