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달 푸른 해' 김선아와 이이경이 붉은 울음을 잡기 위한 덫을 놨지만 실패하고 말았다. 또 오혜원이 의식을 찾은 듯했으나 생명에 위기가 닥쳐 긴장감을 형성했다.
28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붉은 달 푸른 해’(극본 도현정/ 연출 최정규 강희주) 21, 22회에서는 경찰들에게 무사히 발견되는 차우경(김선아 분)와 고하나(이해온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우경, 고하나는 창고에서 무사히 발견됐고, 강지헌(이이경 분)과 전수영(남규리 분)은 고하나 아버지 고성환의 사체와 어린아이의 유골까지 찾았다. 이들은 고성환을 죽인 범인이 붉은 울음이라고 생각했다.
이후 차우경과 고하나는 무사히 한울센터로 돌아왔고, 차우경은 전수영과 함께 고하나가 말하지 못한 비밀을 알게 됐다. 바로 고성환이 고하나의 동생을 죽인 일이었다. 고하나는 전수영의 외침 덕분에 울 수 있게 됐다.
강지헌은 수사를 위해 한울센터를 찾았고 그곳에 있는 이은호(차학연 분)를 의심했다. 계속된 강지헌의 추궁에 이은호는 "저에 대해 환상이 있으신가 보다"라며 불쾌감을 드러냈고 "의심하지 말아라"며 선을 그었다.
하지만 강지헌은 이은호에 대한 생각을 멈추지 못했다. 다른 사람은 모르는 인간의 심리를 캐치해내는 붉은 울음의 능력에 이은호가 떠올랐던 것. 결국 강지헌은 차우경의 도움을 받아 붉은 울음을 잡을 덫을 놨다.
붉은 울음과 관련된 비밀 사이트 접속 문구를 차우경의 도움을 받아 알아냈기 때문. 강지헌은 차우경에게 거짓 아동학대 사건을 지어내 올리게 했고 이와 관련된 자료를 건네준다며 붉은 울음과 접촉할 기회를 만들었다.
강지헌은 자신의 덫에 걸린 듯 보이는 수상한 남자의 뒤를 쫓다가 오히려 기습을 당했고, 이때 마침 차우경은 발작을 일으키는 동생 차세경(오혜원 분) 곁을 지켜 다음화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 nahee@osen.co.kr
[사진] '붉은 달 푸른 해'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