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희vs승리, 강호동 '오른팔' 쟁탈전‥MC욕망돌 [Oh!쎈 리뷰]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12.28 07: 16

포방터시장 맛집을 클리어한 양세형. 무려 16시간이 걸린 그의 맛집 집념이었다. 무엇보다 승리와 황광희의 신경전이 재미를 더했다. 
27일 방송된 SBS 예능 '가로채널'에서는 다양한 에필로그가 그려졌다. 
이날 양세형은 포방터시장에 돈가스집을 찾아갔다. 백종원이 비법을 전수하러 갔지만 오히려 끝판왕이라고 극찬을 했던 곳이다. 지난주 번호표 받는 사람만 먹을 수 있는 곳이라, 결국 못 먹었던 양세형이 새벽에 가야 먹을 수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곤 다시 도전했다. 새벽 3시부터 실제로 줄을 서고 있었다. 진짜 맛있다며, 두번째로 온 손님들도 있었다. 돈가스 원정대로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 인천부터 대구에서온 손님들도 있었다. 모두 입을 쩍 벌어지게 했다.

해가 뜨고, 드디어 사장님이 출근했다. 양세형이 고생 끝에 3번 번호표를 받았다. 4시간만에 받은 번호표에 기뻐했다.영업시간 12시까지 또 다시 기다려야했다. 오프닝을 기다리며, 새벽 3시반부터 기다린 돈가스 집에 다시 도착했다. 실제로 9시간을 기다린 후 가게 된 것이라며 양세형은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하루 35팀만 받는다는 집답게 기름부터 빼는 남다른 조리법일 눈길을 끌었다. 
모두 차례대로 받으며, 서로에게 박수를 치는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양세형도 9시간만에 돈가스를 영접, 먹음직스러운 돈가스 비주얼은 보는 이의 군침을 돌게 했다. 양세형은 9시간 기다린 보람이 있는 맛이라며 고기 자체에 조미료가 없어도 비린내 없는 담백한 고기라고 했다. 양세형은 "바삭한 빵가루를 먹는 기분"이라면서 일식 돈가스보다 더 맛있는 돈가스라고 했다. 게다가 카레를 맛보고 먹방에 빠져들었다. 카레 만드는데만 2시간이 걸린다고. 9시간을 기다려 먹방을 클리어했다. 
다음은 닭볶음탕을 맛보러 향했다. 바로 백종원이 인정한 홍탁집 어머니표 '닭볶음탕'이었다. 브레이크타임을 지나 5시부터 영업을 시작하기에, 양세형은 또 다시 4시간을 기다려야했다. 하지만 사람들이 많이 줄 서 있었다. 양세형은 자연스럽게 대기줄에 합류했다. 홍탁집 아들이 친절하게 손님들을 안내했다. 무책임한 아들 모습은 뒤로하고, 친절한 사장님으로 변신, 능숙한 모습이었다. 손님이 말하기 전에 먼저 찾아가는 홍탁집 아들의 달라진 모습이었다. 
프로 웨이팅러가 된 양세형은 1시간 기다림을 지나, 본격적으로 닭볶음탕을 시식했다. 닭곰탕 육수를 추가했고, 라면사리까지 더해 화룡정점을 찍었다. 구수하면서 매콤한 맛이라고 했다. 그렇게 닭볶음탕까지 클리어했다. 양세형은 백종원에게 바로 전화를 걸었다. 백종원은 바로 "홍탁집 아들 정신차렸냐"고 질문, 양세형은 "열정, 노력 써있다"면서 칭찬했다. 아직도 줄 서있다고. 백종원은 "조만간 몰래갈 것"이라고 예고, 양세형은 16시간만에 퇴근했다.  
한편, 이날 승리는 "톱스타들의 크리에이터 도전기"라고 소개, 지난주 핫 토픽이었던 '골목식당' 이름 하나로 승리가 재밌게 살리자, 광희는 "호동이 형 기에 안 눌린다"면서 "맷집이 있다"며 부러워했다. 승리는 "날 것이라 그런다, 언제든지 들어오셔라"고 오픈, 강호동은 "혹시 승리 자리 넘보는거 아니냐"고 묻자, 황광희는 "넘보지 않았다면 오지도 않았다"고 말해 승리를 긴장시켰다. 방송 중간중간, 강라인 '오른팔'을 언급하며 신경전을 펼치는 모습이 또 다른 쏠쏠한 재미를 안겼다.  /ssu0818@osen.co.kr
[사진] '가로채널'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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