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친구들이 태권도 체험에서부터 홍대까지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27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스웨덴 친구들의 여행 두번째 날이 공개됐다.
친구들이 아침부터 태권도 체험을 하기 위해 움직였다.

앞서 야콥은 "미국에 살 때 조금 배웠다. 태권도 발차기는 모든 스포츠를 통틀어 최고라고 생각한다. 쿵후도 꽤 했으니까 태권도를 꼭 배워보고 싶다"고 말했다.
멤버들이 태권도장에 도착했다. 두 친구는 "재미있겠다"고 즐거운 미소를 지었지만 야콥은 각 잡힌 모습으로 비장한 표정을 지었다.
본격적으로 태권도 수업이 시작됐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의욕만 앞설 뿐 의문의 동작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발차기 순서. 야콥이 다른 친구들에 비해 더 절도 있는 모습으로 잘 따라했다. 방향을 바꾸자 패트릭이 멘붕에 빠졌다. 계속 엇박자로 스텝을 맞췄다. 패트릭은 "나 진짜 못하네"라고 미소를 지었다.
친구들은 송판 격파까지 도전하며 태권도 체험을 마무리했다. 일일 체험을 마친 친구들은 "너무 좋았다" "굉장한 경험이었다"고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홍대에 도착한 친구들이 식당을 찾아 나섰다. 친구들은 해산물을 먹고 싶다고 했다. 쉽게 나타나지 않았고 30분 이상을 계속 걸어 마침내 해산물 식당을 찾아냈다.
산낙지가 나왔다. 산낙지의 모습에 모두 겁을 잔뜩 먹고 힘든 표정을 지었다. 친구들은 "입술에 붙었어" "볼에 붙었어"라며 호들갑을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야콥은 산낙지의 매력에 빠져 폭풍 흡입을 했다.
이후 해산물 볶음과 생선구이가 나왔다. 많은 양에 배부르다고 했지만 한참 동안 젓가락을 놓지 못하고 남김없이 먹어 치웠다.
식사 후 스웨덴 친구들이 미어캣 카페로 향했다. 친구들은 "정말 귀엽다"며 눈을 떼지못했다. 패트릭은 "함께 앉아 있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어"라고 감격스러워했다.
친구들은 여행계획 회의 때부터 "미어캣을 키우는 것은 스웨덴에서는 안 될 거예요", "그냥 그 이유만으로도 미어캣 카페는 최고지"라고 말해 미어캣 카페를 방문하는 이유에 대해 밝혔다.

홍대의 밤. 친구들은 다양한 밴드의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라이브 클럽으로 향했다.
음악을 전공한 빅터는 "한국 밴드를 보면 흥미로울 것 같다. 한국의 음악도 궁금하고 경험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라이브 클럽에 입장하기 전부터 들려오는 신나는 음악 소리에 스웨덴 3인방의 흥 게이지는 점점 차오르기 시작했다.
빈티지한 감성이 물씬 풍기는 라이브 클럽에 입장한 친구들은 "우리 스타일이네"라고 말하며 힙한 분위기에 만족했다. 테이블에 자리를 잡은 친구들은 다양한 스타일의 밴드 음악을 감상하며 점차 그 음악에 심취했다.
특히 음악학도 빅터는 그 누구보다 진지한 자세로 음악 감상에 임했다. 빅터는 “전율이 돋아. 너무 잘해”, “오늘 저녁 내내 라이브 음악 듣고 싶다, 정말 환상적이었어. 나에게는 집에 온 것 같은 느낌이야“라고 말하며 한국 밴드 음악에 크게 감명받았다.
한국 밴드에 푹 빠져버린 빅터는 급기야 밴드 가수에게 직접 말을 걸며 SNS 친구까지 맺었다.
클럽을 나와 친구들은 닭갈비를 먹으러 갔다. 친구들은 치즈 닭갈비 맛에 감탄하며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rookeroo@osen.co.kr
[사진]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