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가 고성능 퍼포먼스 전기차로 새해 포문을 연다.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71.0kg.m, 제로백(0-100km/h) 4.8초를 자랑하는 I-PACE를 새해 1월 23일 출시한다.
재규어 I-PACE는 재규어에서 처음으로 공개하는 순수 전기차로 5인승 퍼포먼스 SUV이다.
디자인은 짧은 오버행과 재규어 75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하이브리드 슈퍼 콘셉트카 C-X75에서 영감을 얻은 날렵한 쿠페형 모습을 하고 있다. 80여년 재규어 디자인 DNA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미래지향적으로 실루엣을 뽑았다.

I-PACE는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71.0kg.m, 4.8초 제로백(0-100km/h)의 고성능 스포츠카급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90kWh 용량의 하이테크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으로 333km(국내 인증 기준) 주행이 가능하다. 국내표준 규격인 DC 콤보 타입 1 충전 규격으로 국내에 설치된 대부분의 공공 충전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100kW 급속 충전기를 이용하면 40분만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50kW 급속 충전기는 90분만에 80% 충전 가능)
I-PACE의 차량 전방 및 후방 액슬에는 2개의 전기 모터가 장착돼 있으며, 차량 후방에 장착된 배터리 매니징 시스템은 배터리 소모를 방지하고 배터리가 최적의 효율성을 유지하도록 관리한다. 또한 I-PACE의 장착된 에너지 회생 제동 시스템을 통해, 운전자가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는 순간 회생 제동 기능을 활성화하며, 감속하는 동시에 생산된 전력을 이용해 배터리 사용량을 최적화한다.

재규어는 I-PACE의 모든 시스템이 극한의 환경에서도 완벽하게 작동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영하 40°C에서 혹한기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I-PACE는 빙판길과 눈길에서도 안정적인 주행능력을 검증받았다.
또한 I-PACE는 유럽 신차 안전도 평가인 유로 NCAP에서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획득했다. 경량 알루미늄 차체 구조는 높은 수준의 강성을 제공하며, 알루미늄 프레임 구조로 보호되는 통합 배터리 팩이 결합돼, 3만 6,000Nm/°라는 역대 재규어 모델 중 최고 수준의 비틀림 강성을 갖췄다. 특히 충돌 부분에 사용되는 알루미늄 합금의 강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업계 최초로 알루미늄 단조를 사용하고, 재규어 최초로 성형 후 열처리를 해 안전성을 높였다.
진흙, 빙판, 눈길, 비포장 도로 등 어떤 극한의 조건에서도 안정적이고 일정한 속도로 주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전지형 프로그레스 컨트롤과 스티어링 어시스트가 포함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사각지대 어시스트, 탑승객 하차 모니터링 시스템 등 탑승객의 안전을 위한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탑재됐다.
인테리어는 최고급 윈저 가죽시트와 천연 우드 베니어로 마감했다. 재규어 최초로 I-PACE에 탑재되는 터치 프로 듀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상단의 10.2인치 고화질 터치스크린과 하단의 5인치 터치스크린이 통합 돼 슬림하고 직관적인 디스플레이를 제공한다. 또한 I-PACE는 주행 전 주전원을 사용해 차의 배터리를 충전하고, 실내 온도를 미리 조절할 수 있다. 원하는 충전 시간과 사전 세팅을 온보드 인컨트롤(On-board InControl) 시스템이나 원격 스마트폰 어플을 활용해 지시할 수 있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전국 26개의 재규어 전시장에 완속충전기 총 52기를 설치했으며, 전국 26개의 서비스센터에도 급속충전기 26기와 완속충전기 52기를 구비했다.

I-PACE 국내 판매 예정 가격은 EV400 SE 1억 1,040만원, EV400 HSE 1억 2,470만원, EV400 퍼스트에디션 1억 2,800만원이다. 8년 또는 16만km 배터리 성능 보증 및 5년 서비스 플랜 패키지가 포함된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백정현 대표는 “재규어 I-PACE와 함께 새로운 전기차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기대된다. 뛰어난 안정감과 실용성, 퍼포먼스를 갖춘 I-PACE는 일상 생활에 손색없는 완벽한 성능을 보일 것”이라며 “재규어 랜드로버는 책임 있는 기업으로서 깨끗한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규어 I-PACE는 2019 독일 올해의 자동차(2019 German Car of The Year)로 선정 됐다. 독일 올해의 자동차는 12명의 자동차 전문 기자단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성능, 승차감, 핸들링, 미래 가용성 등을 평가했으며, I-PACE는 탁월한 드라이빙 다이내믹스와 성능과 뛰어난 실용성 및 디자인의 조화를 인정받았다. /100c@osen.co.kr
[사진] 재규어 I-P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