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캐슬' 염정아, 김보라 머리카락 유전자 검사 의뢰..정준호 딸 의심[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12.29 00: 07

 ‘SKY 캐슬’ 염정아가 김보라의 정체를 의심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극본 유현미, 연출 조현탁)에서 김혜나(김보라 분)가 한서진(염정아 분)과 강준상(정준호 분)의 둘째 딸 강예빈(이지원 분)의 가정교사로 입주한 모습이 그려졌다.
혜나는 서진-준상 부부의 집에 들어서자마자 만난 예빈에게 “넌 심화반 들어갈 수 있다”고 자신감을 심어줬다. 예빈도 친절하고 상냥한 혜나를 잘 따랐다. 이어 혜나는 서진에게 “저도 예빈이의 픽업을 같이 다니고 싶다. 그 시간에 수학공식과 개념을 정리하면 좋을 거 같다”고 밝혔다. 

혜나는 강준상의 친딸. 그러나 그들은 이 같은 사실을 모르고 있다. 혜나가 강예서(김혜윤 분), 강예빈의 이복 언니라는 사실이 밝혀졌을 때 서진의 반응이 어떨지 관심을 높인다.
서진은 “어쨌든 우리 예빈이 3개월 안에 반드시 심화반으로 레벨업 시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혜나는 “신경 안 쓰이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자신의 방으로 들어간 혜나는 친엄마의 사진을 꺼내들며 “엄마 나 드디어 이 집에 들어왔다. 이제부터 시작이야”라고 혼자서 자신의 계획을 수행할 것임을 다짐했다.
한편 스카이 캐슬을 소재로 한 소설을 준비 중인 이수임(이태란 분)은 자살한 이명주(김정난 분), 그의 아들 박영재(송건희 분)의 얘기를 담으려고 했다. 수임은 “영재네 사건을 가져다 쓸 생각은 추호도 없었는데 영재 아버님에게 허락을 받아야 할 거 같다. 선생님은 혹시 영재 아버님 연락처를 아느냐”고 김주영(김서형 분)에게 물었다. 
이에 그는 안다고 거짓말하며 조선생(이현진 분)에게 “당장 영재 아버지의 소재를 파악하라”고 지시를 내렸다. 영재의 아버지 박수창(유성주 분)은 의사직을 관두고, 산장에 들어가 아들이 돌아오길 기다리고 있었다. 
수창은 주영을 보고 “당장 꺼지시오. 당신이 내 자식을 망치고 내 자식을 죽였으니까”라고 거부감을 드러냈다. 이에 그녀는 “네, 제가 망치고 제가 죽였다. 언제까지 원망하고 분노만 할거냐. 장작만 패대는 게 애비 노릇이냐”고 따져 물었다. 앞서 수창은 아들 영재에게 ‘초등학교 시절 함께 찾았던 산장에서 기다리겠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던 바.
수임은 수창에게 "교수님 응어리진 심정을 저한테 풀어놓으면, 애타는 심정이 어느 정도 해결될 거 같다”며 소설을 쓰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경험담을 언급하며 “비겁하게 방관만 했는데 더는 그럴 수 없어 찾아왔다”고 했다.
수창은 소설 하나로 세상이 바뀔 것 같냐고 했고, 수임은 “매년 꽃 다운 아이들이 입시 때문에 죽어가고 있다. 이렇게 억울하고 비통한 죽음을 언제까지 보고만 있어야 하냐. 당장 바꿀 순 없어도 누군가는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런 헛된 말은 하지 마라. 선생 진심은 알겠지만 헛수고다. 우리 영재랑 나만 만신창이가 될 거다”라고 돌려 보냈다. 
한편 혜나 덕분의 예빈의 성적이 오르고 있었다. 서진은 “혜나가 영특한 아이라서 그런지 생각보다 처신을 잘 한다”고 칭찬했지만 아이답지 않은 우울한 분위기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다. 서진은 주영에게 “우리 예서 스케줄 어떻게 되냐”고 물었고 “학기 중보다 방학이 더 타이트하다. 어머니는 그저 스트레스 없는 평안한 분위기만 만들어 달라”는 대답을 들었다.
서진은 혜나가 집을 비운 사이, 아이의 방으로 마련해줬던 지하실로 들어갔고 그곳에서 남편과 김은혜(이연수 분)가 찍었던 과거의 사진을 발견했다. 이에 서진은 혜나를 준상과 은혜의 아이로 의심했고 그녀의 머리카락을 구해 유전사 검사를 의뢰했다./purplish@osen.co.kr
[사진]  ‘SKY 캐슬’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