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이 지난해 눈물의 수상 소감 이후 이번에는 어머니의 완치 소식을 수상 소감으로 밝히면서 짠한 감동을 줬다. 지난 28일 생중계된 ’2018 SBS 연예대상’(이하 연예대상)은 이상민처럼 감동적인 수상 소감과 재치있는 시상자들의 말들이 넘쳤다. 그들의 맒들을 모아봤다.
▲ 치타 “더 고집스럽게 올바른 방향과 생각을 가지고 프로그램 만들 것”
래퍼 치타는 수상 소감 역시도 화끈했다. 첫 수상에서도 주눅들지 않고 할 말은 하는 모습으로 모바일 아이콘상 수상했다. 치타는 “낯설고 불편한 것들을 이야기해왔다. 그때마다 고집이세고 자기 주장이 강하다 위험하지 않나라고 말하셨던 분들이 지금 이 상황을 티비로 보고 계셨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더 고집스럽게 올바른 방향과 올바른 생각으로 프로그램을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거침없이 자신의 할말을 했다.

▲ 이상민 “어머니 완치됐다”
이상민은 매번 시상식마다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물해왔다. ‘2018 SBS 연예대상’ 역시도 마찬가지다. 이상민은 우수상 수상 이후 “어머니의 소식을 물어 볼때 마다 괜찮다고 했다. 안 괜찮을 때도 많았다. 지금은 집에서 티비 보고 계실 정도로 아주 건강하다. 이제는 완치되서 건강하시니까 티비 보시면서 좋아하십시오”라고 해맑게 웃으며 말했다. 어머니에게 친근하지 않았던 아들 이상민은 없었다. 어머니 생각 뿐인 이상민의 마음이 전해지는 훈훈한 수상소감이었다.
▲ 소이현 “왜 (인교진과) 결혼 했냐는 말도 들어”
소이현은 배우지만 당당하게 ‘연예대상’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인교진 없이 우수상을 받은 소이현은 남편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소이현은 “결혼 하면서 왜 그랬냐는 말도 들었다”며 “이 사람이 얼마나 따듯하고 좋은 사람인지 보여드리고 싶었다. 그런 모습을 보고 사랑해주신 것도 감사한데, 상까지 주져서 더 감사하다”고 가슴 찡한 부부애를 자랑했다. 평소 울보로 유명한 인교진은 이날 눈물을 흘릴듯 말듯 꾹 참아내는 모습으로 웃음을 줬다.

▲ 신동엽 “둘은 지금 사귀고 있다”
베스트 커플상 역시도 흥미진진했다. 특히 전소민과 이광수는 이날 시상식에서 이광수가 전소민의 집을 찾아가서 블라인드를 설치해주고, 전소민의 집에서 술을 마시고 잠을 잔 사실까지 폭로되면서 파장은 커졌다. 이광수와 전소민은 사귀는 사이가 아니라고 직접 인터뷰까지 했다. 하지만 연애도사 신동엽은 “둘은 지금 사귀고 있다. 이런 말이 나오는 것을 즐기고 있다. 재미를 위해서 전략적으로 그러는줄 알았는데 아니다”라고 인터뷰를 하며 전소민과 이광수 커플의 탄생을 응원했다.
▲ 곽승영 PD “현존하는 최고의 시청자들께 감사한다”
현존 최고의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를 연출하고 있는 곽승영 PD는 현존 최고라는 수식어로 제작진과 가족과 출연진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견의 여지 없는 올해의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를 이끄는 곽승영 PD는 현존 최고의 예능프로그램이라는 수식어가 부끄럽지만 수상 직후에는 마음 껏 써보면서 인상적인 소감을 남겼다.
▲ 승리 “빅뱅 형들 보고싶어..빅뱅 컴백을 기다려 주시기 바랍니다”
2018년 빅뱅 대신 승리가 활동한 한 해 였다. 지드래곤, 태양, TOP, 대성까지 형들이 모두 군대 간 상황에서 승리는 예능, 음악, 사업까지 눈 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들을 보냈다. 특히나 ‘미우새’, ‘가로채널’ 등에 꾸준히 출연하면서 녹슬지 않은 예능감을 자랑했다. 그 결과 승리는 ‘신스틸러 상”도 받았다. 수상직후 승리는 빅뱅의 완전체 컴백에 대한 열망과 함께 멤버들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하면서 뭉클한 소감을 남겼다./pps2014@osen.co.kr
[사진] OSEN DB. '연예대상'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