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 캐슬’ 염정아가 김보라의 아버지가 정준호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충격에 휩싸였다.
28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극본 유현미, 연출 조현탁)에서 김혜나(김보라 분)가 한서진(염정아 분)과 강준상(정준호 분)의 둘째 딸 강예빈(이지원 분)의 가정교사로 입주한 모습이 그려졌다.
혜나는 서진-준상 부부의 집에 들어서자마자 만난 예빈에게 심화반 들어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줬다. 예빈도 친절하고 상냥한 혜나를 친언니처럼 잘 따랐다. 이어 혜나는 서진에게 “저도 예빈이의 픽업을 같이 다니고 싶다. 그 시간에 수학공식과 개념을 정리하면 좋을 거 같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는 자신도 서진의 보살핌을 받으며 스카이家 자재들처럼 지내고 싶다는 뜻이 서려있었다. 혜나는 강준상과 이은혜(이연수 분)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인데, 엄마가 병으로 죽자 서진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해 그 집으로 들어가려는 계획을 품고 있던 터였다.
아무 것도 모르는 서진은 “어쨌든 우리 예빈이 3개월 안에 반드시 심화반으로 레벨업 시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혜나는 신경 안 쓰이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진이 마련해준 자신의 방으로 들어간 혜나는 친엄마의 사진을 꺼내들며 “나 드디어 이 집에 들어왔다. 이제부터 시작이야”라고 혼자서 자신의 계획을 수행할 것임을 다짐했다.
가족들이 혜나를 미워할 수 없게도 둘째 딸 예빈의 성적은 하루가 다르게 상승하고 있었다. 서진은 “혜나가 영특한 아이라서 그런지 생각보다 처신을 잘 한다”고 칭찬했지만 아이답지 않은 우울한 분위기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다.
평소 혜나의 태도를 의심스럽게 여긴 서진은 아이의 방을 뒤져 은혜의 사진을 발견했고, 남편과의 관계를 의심해 유전자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혜나와 준상의 유전자는 99.9% 일치했다.
혜나가 강예서(김혜윤 분), 예빈의 이복 언니라는 사실이 밝혀진 가운데 충격 받은 서진의 얼굴이 그려졌다. 앞으로 서진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나갈지 주목되는 순간이었다./purplish@osen.co.kr
[사진] ‘SKY 캐슬’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