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유벤투스 감독이 맨체스터행 루머에 대해 부인했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29일(한국시간)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은 자신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행 루머에 대해서 부인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영국 '타임스'는 "맨유는 시즌이 끝난 이후 알레그리 감독의 부임을 준비하고 있다. 알레그리 감독 역시 맨유행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영어 수업을 듣고 있다"고 주장했다.

세리에 A 19라운드 삼프도리아전을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알레그리 감독은 맨유행 루머에 대해서 강하게 부인하며 자신은 유벤투스에서 행복하다고 설명했다.
알레그리 감독은 "나는 유벤투스서 매우 행복하다. 이 클럽과 함께 뛰어난 성과를 내고 있고, 계속하고 싶다. 아직 12월달에 불과하다. 6월까지는 많은 경기와 시간이 남았다"고 강조했다.
칼리아리, AC 밀란, 유벤투스 등 이탈리아에서만 감독직을 수행하고 있는 알레그리 감독은 "이탈리아 축구는 매력적이다. 나는 그것(이탈리아에서 감독하는 것)에 싫증이 나지 않는다. 나는 이탈리아 축구를 발전시키기 위해 계속 머물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아직 이 세상 밖에는 할 일이 너무나 많다. 우리는 더 나은 미래의 축구를 위해서 아이들과 함께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유력한 후보였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에 이어 알레그리 감독마저 직접 루머에 부인하고 나서며 맨유의 차기 시즌 감독은 미궁속에 빠지게 됐다.
과연 군나르 솔샤르 감독으로 위기를 넘긴 맨유의 장기적인 선택은 무엇일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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